조장희 고려대 석좌교수.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6일 조장희 고려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과학도서관 대강당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특별 강연에서 정진택 고려대 전 총장은 “조장희 박사님은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 “세계적인 뇌 과학자를 초청해 고려대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들려주고 싶었다”라며 조장희 고려대 석좌교수를 모신 이유를 설명했다.

뇌 과학 분야 전공자인 조장희 고려대 석좌교수는 CT 연구를 시작으로 본인이 어떻게 세계 최초로 원형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Ring PTE)을 발명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며 대학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조장희 고려대 석좌교수는 “노벨상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연구에 투자해야 대단한 성과가 나올 수 있다”라고 계속해서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국가의 흥망성쇠가 대학에 달려있다고 말한 조장희 고려대 석좌교수는 실리콘 밸리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대학도 스탠포드(Standford) 대학과 같아야 한다”, “21세기는 복합 융합 과학 시대이기 때문에 대학에 커다란 연구소를 세워 모두가 같이 연구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장희 고려대 석좌교수는 “대학이 국력이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손을 놓으면 안 된다”, “과학 기술자를 제대로 대우해줄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공계 과학자의 신분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라고 최근 R&D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며 특별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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