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체험하는 “이제는 지방시대!”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 이하 KIAT)은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엑스포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해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박람회로 진행된다. 특히 대통령소속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17개 시·도 교육청이 새롭게 참여해 지방시대 완성에 있어 ‘교육과 인재양성’이 가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부 부처·기관도 전년도 2개(행안부, 산업부)에서 6개로 늘었다. 여기에 테마형·체험형 스토리텔링 엑스포로 기획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관은 지역의 특색있는 정책에 스토리를 담은 주제별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지방시대존 △스토리존 △테마존 △비즈니스존 △특별전시로 구분된 430여 개 부스가 마련된다.

지방시대존은 주요 지방 정책의 내용과 사례를 영상과 이미지로 구현한다. 또한 인터렉티브 테이블을 이용한 LED 스크린을 바탕으로 전시한다. 각종 지방 정책의 자료들은 북카페 컨셉의 공간 배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스토리존은 개최도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의 우수사례를 사칙연산의 스토리와 각양각색의 디자인 컨셉에 맞게 재구성해 전달한다. 테마존은 지역인재, 지방자치, 지역활성화 등 세 가지 테마로 개별 정부부처의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비즈니스존은 지자체와 기업, 구직자의 수요와 공급을 매칭해 현장에서 상담과 각종 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KIAT는 국내 30여 개 기업이 참여한 비즈니스관을 통해 환경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책을 찾아 지역과 기업을 연결하고 해당 기업의 제품, 서비스를 전시한다.

그 외 특별전시로 디지털 지방정부 플랫폼의 우수한 사례와 주민참여 예산제 및 주민조례청구제, 청년마을 성과 홍보 등으로 이뤄진 주민참여박람회, 지역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하고 기업의 기술 애로를 상담하는 기업지원관이 지역혁신기업관으로 꾸려진다.

민병주 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지방시대 비전을 선포한 이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비전과 진행 상황을 즉각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민간과 교육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핵심 리더들이 다시 한번 한자리에 모여 의기투합하고 국정의 역량을 속도감 있게 한데 모아낸 만큼 많은 지역 주민이 방문해주신다면 ‘이제는 지방시대’가 다가왔음을 보고, 듣고,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난 2004년 지역혁신박람회를 모태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방 정책 박람회다. 윤석열 정부 들어 ‘지방시대 엑스포’로 개칭됐다.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포스터.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포스터.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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