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의약품 경쟁력 강화 위해 산학연 23개 기관 협력키로
산업통산자원부 사업 선정…2027년까지 총 398억원 연구비 지원

의약품제조혁신학회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아주대학교가 산학연 22개 기관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의약품 제조혁신 연구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주대 디지털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센터(센터장 박영준 약학대학 교수)는 지난 27일 전남 순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의약품제조혁신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회를 출범한 디지털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센터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디지털전환 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설립됐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총 398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ICT 융복합 기술 기반의 의약품 제조공정 혁신과 지능화 생산 플랫폼을 구축해나가는 사업이다.

이날 센터는 디지털기반의 의약품 제조혁신 및 제조공정 연구력 제고를 위해 ‘의약품제조혁신학회’를 발족했다. 연구 참여 기업(피티케이·마스터코리아·종근당) 관계자들과 대학 연구진(아주대·부산대·우석대·국민대·전북대·성균관대·덕성여대), 연구기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한국제약바이오협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한국기계연구원) 관계자 총 22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디지털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사업 2023기술교류워크숍.

창립총회는 임원 선출, 활동 계획 공유, 기술교류 워크숍 등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학회는 학회 임원으로 △아주대 박영준 교수 △국민대 김주은 교수 △부산대 김민수 교수 △우석대 김주영 교수 △덕성여대 박희준 교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경호 팀장 총 6명을 선출했다. 학회에 따르면 향후 △연구논문발표회 개최 △학술강연회 개최 △의약품제조혁신 교육 진흥사업 등의 활동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기술교류 워크숍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박상애 과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해우 부서장 △ LG화학 안재순 팀장이 의약품 연속공정 관련 최신 동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박영준 디지털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센터장은 “최근 제약 선진국들은 첨단 바이오헬스분야의 품질 및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ISPE학회(미국)와 같은 관련 학회를 열고, FDA 등 규제당국에서도 이 분야에 대해 제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학회 활동으로 전문성 및 기술력 확보는 물론 제도 정비, 강연 지원 등 제조공정 변화에 대응해나가며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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