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도 석공예 분야 제1호 명장 선정…지난해 ‘우수 숙련기술사’ 선정도
경북 경주시 중생사 ‘십일면관음보살상’ 작업 나서…불교문화 예술 보급 ‘앞장’

지난 30일 김진명 명장이 ‘십일면관음보살상’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 제공)
지난 30일 김진명 명장이 ‘십일면관음보살상’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사단법인 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이사장 임상호)는 김진명 진명석재사 대표가 올해 충남 석공예 분야 제1호 명장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김진명 명장은 31일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2023년 충청남도 명장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김 명장은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2022년도 석공예 분야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된 바 있다.

김 명장은 고향인 충남 보령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석공예 분야에 입문했다. 그는 52년 동안 숙련기술자로 활동하며 예산 수덕사, 천안 광덕사 등 유명 사찰에 불상을 보급했다.

특히 천안 법왕사에 있는 ‘지장보살 마애석불’은 김 명장의 최대 역작으로 꼽힌다. 최근 그는 경북 경주시에 있는 중생사에 세워질 ‘십일면관음보살상’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김 명장은 “나이를 생각하니 늦은 감이 있지만 올해 충남도에서 석공예 분야 제1호 명장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더욱 정진하는 모습으로 긍지를 잃지 않겠다”고 명장 선정 소감을 말했다.

김 명장은 이어 “앞으로 꿈이 있다면 전통문화대학교 같은 전통문화 전수 전문 교육기관과 손을 잡고 후학 양성에 힘을 쏟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2, 제3의 명장을 육성하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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