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교수.
이은정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수학과 이은정 교수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대에서 열린 대한수학회 가을 연구발표회에서 상산젊은수학자상을 수상했다.

상산젊은수학자상은 수학분야 대학원생 및 젊은 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한국의 수학연구 능력을 제고하고자 박사학위를 취득한지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수학자 중 수학분야에 업적이 뛰어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논문 및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수상자를 결정한다.

이은정 교수는 군 작용이 있는 다양체의 위상·기하적 성질을 연구했다. 특히 위상·기하학적 대상에 관한 연구와 조합론을 비롯한 수학의 다른 학문 분야와의 긴밀한 관련성을 탐구하고 이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동질공간(homogeneous space)인 플래그 다양체(flag varieties)에 주어지는 토러스 작용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플래그 다양체 안에 있는 토릭 다양체(toric varieties)에 관한 연구뿐만이 아닌 이와 관련된 여러 다양체에 주어지는 군 작용에 관한 연구로 확장해 진행했다.

이은정 교수는 “영예로운 대한수학회 상산젊은수학자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심사위원회와 대한수학회, 그리고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수학만이 아닌 수학자로서의 삶을 가르쳐주신 서동엽 지도교수님, 세계적인 연구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오용근 IBS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장님, 박지훈 부단장님, 그리고 수학 연구의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신 Mikiya Masuda 교수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수학 여정을 함께하는 여러 공동연구자와 동료 수학자들, 충북대 수학과 교수님들, 그리고 언제나 사랑으로 격려하여 주시는 가족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학문에 정진하여 연구자로 더욱 발전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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