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양대학교 ERICA 약학관에서 개최된 ‘약물대사마이크로바이오믹스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혜현 약물대사마이크로바이오믹스 연구센터장, 김동욱 약학대학장,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한규섭 씨젠의료재단 대표의료원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백동현 ERICA 부총장, 이기형 ERICA 산학협력부총장, 박태준 ERICA 산학협력단장 (사진제공 = 한양대 ERICA)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약물대사마이크로바이오믹스 연구센터(센터장 유혜현, 이하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약물 대사 및 효능 등에 관한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및 영향 등에 관한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약물과 마이크로바이옴 간 상호작용을 규명해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약물 반응 예측 마커를 도출하고 최적의 약물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약동학, 약력학, 마이크로바이옴 등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 전문성과 연구력을 보유한 13명의 참여 연구원과 60명의 학생 및 연구원이 참여했다.

또한, 연구센터는 기초 연구의 성공적인 임상 활용을 위해 분자진단전문기관인 (재)씨젠의료재단, 합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관인 (주)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이 참여 기업으로 참여해 활발한 학-산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1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ERICA 약학관에서 개최된 약물대사마이크로바이오믹스 연구센터의 개소식에는 한양학원 김종량 이사장, 한양대 이기정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재)씨젠의료재단 한규섭 대표의료원장, (주)CJ바이오사이언스 천종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기정 총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ERICA 약학대학은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녔지만 그동안 굵직한 집단 연구과제 수주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ERICA 약학대학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의 한단계 더 성장을 통해 국내 최고의 명문 약학대학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혜현 약물대사마이크로바이오믹스 연구센터장은 “약물대사마이크로바이오믹스 연구센터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 의한 약물의 유효농도 변화, 약효발현 조절 및 기전을 규명해 약물치료 효능의 극대화 및 부작용의 최소화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마커 및 제어 플랫폼을 개발해 맞춤약물치료 및 신약개발 성공률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약물대사마이크로바이오믹스 연구센터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3년도 선도연구센터 신규과제에 ERICA 약학대학이 선정됨에 따라 이번에 개소하게 됐으며, 향후 7년 간 총 94억 5천만 원(연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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