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위기극복을 위한 친환경 주거와 지역의 역할’ 주제

‘기후변화와 위기극복을 위한 친환경 주거와 지역의 역할’ 정책 포럼. (사진=전북대)
‘기후변화와 위기극복을 위한 친환경 주거와 지역의 역할’ 정책 포럼. (사진=전북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토지주택연구원, LH 전북지사 등은 지난 1일 LH 전북지사 소통공간에서 ‘기후변화와 위기극복을 위한 친환경 주거와 지역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박희준 전북대 교수는 ‘탄소중립과 기능성 건축자재’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친환경 목재의 활용과 관련 연구개발 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라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목조건축이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목조건축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생산과 사용 단계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친환경 건축자재와 화재와 습도, 소음 등에 강한 기능성 건축자재의 개발이 친환경주거 분야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불에 타지 않고, 습도를 조절하며, 방음이 잘 되고, 항진균 기능을 갖춘 기능성 건축자재의 개발 사례와 기술이전을 통한 생산, 실제 시공 사례 등을 소개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시현 토지주택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 주거’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제로에너지 신축 사업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또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장은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설계기술’에 대한 발제를 통해 제로에너지 공동주택과 기술의 변화를 살피고, 제로에너지를 위한 단열과 환기 등의 설계의 실제 모델을 제시했다.

이후 박희준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 최병숙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 박시현 토지주택연구원 책임연구원, 장민오 LH전북지사 주거자산관리과 차장,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등이 토론을 통해 친환경주거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한편 LH 전북지사 로비에서는 오는 3일까지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이 지역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공간적 해법을 모색한 주거공간 우수 설계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