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 분수광장에서 열린 ‘버리지마;켓 & Heritage Closet’ 플리마켓에서 학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지난 6일 교내 중앙도서관 분수광장에서 지속가능한 환경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버리지마;켓 & Heritage Closet’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버리지마;켓’은 대구가톨릭대 교양과목인 ‘지속가능한 환경과 패션’을 수강하는 75명의 학생들이 ‘환경보호 실천’이라는 강의 목표에 따라 기획됐다. 학생들은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을 모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에코백 지참 시 할인도 했다.

‘Heritage Closet’에서는 성한기 총장 및 20여 명의 교수가 기증한 의류 및 잡화가 판매됐다. 교수들의 사랑을 제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스토리가 담긴 의상과 소품을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환경단체 ‘대구환경운동연합’에 전액 기부하고, 판매 후 남은 100여 점의 의류는 캄보디아 ‘안나스쿨’과 몽골 ‘지식에르뎀스쿨’에 기부할 예정이다.

양정은 패션디자인과 교수는 “이번 플리마켓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환경보호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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