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갤러리 상설전시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중앙도서관은 대학의 우수 문화공간인 갤러리 상설전시실을 지역의 시각예술분야 작가와 예술단체에게 대관해 주는 ‘도서관 문화공간 공유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호서대는 도서관 문화공간 공유사업의 첫 번째 대관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전시회’를 개최해 대학생들과 지역주민이 장애인 예술가에 대한 이해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서관 문화공간 공유사업은 2023년에 도서관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정식 채택돼 올해 6월 ‘아산지역 작가 미술전시회’를 개최해 전시공간 대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해줬다.

아산지역작가협의회 정철권 대표는 “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면서 항상 전시공간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호서대 중앙도서관에서 전시공간을 무료로 대관해 줘 아산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1월에는 작년에 좋은 호응을 얻었던 제2회 장애인 작가 미술전시회와 충남 출신인 양태모 작가 전시회를 개최한다.

진승현 중앙도서관장은 “우리 도서관은 지역의 시각예술 작가와 단체들에게는 호서대 갤러리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캠퍼스에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의 문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서대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시설, 학술정보자료, 문화콘텐츠 등을 지역사회에 개방·공유하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도서관 문화공간 공유사업 대관신청은 호서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아산캠퍼스 갤러리 대관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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