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우송대학교(총장 오덕성)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김원)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SW기업과 학생 모두 ‘윈윈’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우송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단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기업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들에게는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시제품제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컨설팅을 주로 하는 ㈜제이아이티는 매년 우송대 IT융합학부 재학생 10여 명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최근 4년간 20명 이상의 학생이 인턴 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이 외에도 우송대와 산학협력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 다즐에듀, 고영로보틱스, 새온, 휴인텍 등도 올해 우송대 재학생 8명을 조기 취업으로 선발했다.

또 우송대와 산학협력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엠알티인터내셔널은 우송대와 공동으로 휴머노이드 고도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올해 매출액을 2배 이상 증대했다. 지난 5월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에서 콘텐츠를 시연했고 8월에는 우송대와 공동으로 15개국 2천여 명이 참여한 국제청소년로봇대회(IYRC)를 개최하는 등 국제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10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아케이드 게임 플랫폼과 연계한 MRT게임키트를 출시해 ‘우송 디지털새싹캠프’에 활용했다.

길완제 ㈜엠알티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2021년 하반기부터 추진한 우송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의 협력사업으로 정체 위기에 빠져있던 회사가 다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산학협력프로젝트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른 사업과 연계해 시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욱 씨(우송대 IT융합학부 스마트IT 보안전공 졸업생)는 “우송대 SW중심대학사업의 지원으로 ㈜제이아이티에서 인턴십을 거쳐 취업하게 됐다”며 “현재는 테이타베이스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데, 우송비트특별교육과정 덕분에 회사에서 실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원 SW중심대학사업단장(SW융합대학 학장)은 “SW중심대학의 인턴십 지원을 받은 기업들과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이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우송대는 SW중심대학으로서 기업들과 함께 제품 기획, 시제품 개발, 마케팅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