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퀴논시 방문해 매년 하·동계방학에 문화교류단 파견 합의
교류 통해 한국문화, 전북대 알리고 유학생 유치 ‘선순환’ 기대

 전북대-퀴논시 해외 문화 교류 협의.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베트남 퀴논시와 지속가능한 해외 문화 교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문화와 전북대의 우수성을 베트남에 널리 알리고, 이같은 활동이 유학생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최근 노원엽 학생부처장을 비롯한 학생처 관계자들이 베트남 퀴논시를 방문해 문화 교류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교환하고, 퀴논시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매년 하·동계방학에 문화 교류단을 파견키로 했다.

퀴논시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현지 고등학교에 전문성을 가진 전북대 동아리 학생들이 파견돼 각종 문화공연과 해외봉사활동 등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당장 내년 1월 초 퀴논시 레퀴돈 고등학교에 전북대 문화 교류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이 때 K-pop과 태권도, 풍물, 한국의상 체험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동아리 학생들이 퀴논시 현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콘서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같은 문화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북대와 퀴논시 간 공식적인 협약 체결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대는 그간 퀴논시와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으로 지난해 퀴논시 안푸팅 신도시에 한옥정자를 준공했고, 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인 퀴논대학교와도 협약 체결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노원엽 학생부처장은 “그동안 한옥 수출 등을 통해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왔던 퀴논시와 한국문화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문화와 전북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유학생 유치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