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한국외대서 국제학술회의 개최
세계적 공공외교 분야 전문가 참석해 회복력 있는 외교 역할 논의

한국공공외교학회 로고.
한국공공외교학회 로고.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국공공외교학회(회장 이승근)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회복력 있는 외교: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사회구축’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13개국 56명의 전문가가 공공외교의 다양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공공외교학회와 한국외대 미디어외교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외교부, KPR, KGC인삼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이 후원한다.

글로벌 참여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회복력 있는 외교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이론과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 최근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소프트파워로서의 한류 확산과 다른 국가들의 공공외교 사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진다.

학술회의 첫째 날인 16일에는 ‘회복력 있는 외교: 정책 이니셔티브’ 세션을 통해 이승근 한국공공외교학회 학회장이 ‘동북아시아의 평화 구축: 한국의 공공외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2023년 공공외교 논문 경연대회 수상작’ 세션에서는 박건우 서울과기대 학생이 ‘한일 관계 개선과 공공외교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홍석인 외교부 공공외교대사의 기조연설과 프레드릭 에크펠트(Fredrik Ekfeldt) 주한 EU 대표부 부대사, 김주호 KPR사장, 프레데릭 스포어(Frederic Spohr) 프리드리히 나우먼재단 한국사무소 대표의 축사가 이어진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고영아 마이애미 대학교 교수의 ‘문화 정책 분야 내 한류의 발전 방향 모색’ 발표, 명민주 숙명여대 교수의 ‘공공외교의 제도적 역량 결정요인에 대한 연구: OECD 회원국 사례’ 등 세션 별 다양한 주제 발표가 마련됐다.

이승근 한국공공외교학회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전염병 위기, 지역 분쟁 등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함에 따라 각국 공공외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의 세부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참가신청은 한국공공외교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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