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건강에 관한 수요 증가로 소재시장 확대, 검은콩 소재화로 시장 관심 주목

계명대 정용진 교수가, 검은콩을 발효해 모발 강화 성분 소재화에 성공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발효전문가로 잘 알려진 계명대 식품가공학전공 정용진 교수가 농촌진흥청, 경북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국책과제를 수행 국내산 검은콩 발효물에서 의약품 수준의 모발 강화 성분 표준화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피부와 모발, 체내의 구성 물질은 황(S)으로 식물성 유황(S)은 피부와 머리카락을 강하고 윤기있게, 손톱을 튼튼하게, 염증을 완화하여 면역 기능에 도움이 되며 부족할 경우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식물성 함황아미노산은 메티오닌, 시스테인이 유일하다. 검은콩을 저분자화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메티오닌은 피부탄력 구성성분인 콜라겐 형성의 원료가 되고, 시스테인은 모발 케라틴 성분의 구성성분이 된다. 정용진 교수는 검은콩 발효과정을 통해 2가지 성분이 크게 증가되고 저분자화 되어 작은 단위로 체내 흡수가 용이하도록 개발했다.

전 세계적으로 모발 건강에 관한 수요가 크게 증가되고 있으며, 다양한 모발 건강 관련 의약품과 소재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2022년부터 국내에서도 그동안 기능성이 인정되지 않던 모발 건강 관련 기능성 원료 개발이 가능하고 모발 건강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어서 정용진 교수의 검은콩 모발 강화 성분 소재화는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교수는 “수년간 우리 경북지역의 검은콩 새바람 품종을 발효해 분말 10g에 피부 건강 지표 성분이 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유명제품과 동일한 함량의 시스테인 60mg, 메티오닌 30 mg이 각각 함유된 소재화에 성공해 간이 임상까지 마무리했다”며, “국내외 특허 출원과 논문 발표를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발 인정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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