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출범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핵심산업인 반도체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북대에 따르면 17일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서 ‘충북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고창섭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 청주시 신병대 부시장, 충청북도 김진형 과학인재국장, LX세미콘을 비롯한 참여 기업체 인사, 컨소시엄 대학 관계자, 반도체 융합전공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대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반도체특성화대학(컨소시엄 주관대학)’에 선정돼 ‘미래 신기술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의 비전을 가지고 인재양성에 앞장선다. 향후 4년간 정부로부터 329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시스템 반도체·파운드리 분야의 특성화 인재 1200여 명/년 양성, 330여 명/년 배출을 목표로 교과과정 개발 및 운영, 교육시설 및 장비 구축, 기업 협업, 취업 지원 등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단 현판식.

특히, 충북대를 중심으로 충남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3개의 충청권 거점대학, 충청북도, 충청남도, 대전시, 청주시, 천안시 등 5개 지자체, 140여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DB하이텍, LX세미콘, 매그나칩반도체, 어보브반도체, 네패스 등)이 협력하는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컨소시엄을 구축해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 및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고창섭 총장은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 자산인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반도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해 인재 육성과 산업 성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본 사업의 핵심은 산·학·관의 유기적 협력”임을 강조했다.

또한 양병도 충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은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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