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인재상 발굴, 질문 중심 학습 QBL 구체화 하고자 마련
총 163팀 213명 참가, 최종 6개 팀 본선 진출

질문 경진대회 애스크톤(ASKTHON) (사진=한양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1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질문 경진대회 애스크톤(ASKTHO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애스크톤은 질문을 의미하는 ‘ASK’와 ‘해커톤(Hackthon)’의 뒷글자를 따서 국내대학 최초로 추진하는 ‘빅 퀘스천(Big Question)’ 대회의 명칭이다. 빅 퀘스천은 답이 없지만 사회와 인간 변화의 출발점 역할을 하는 질문을 뜻한다. 이번 대회는 한양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빅 퀘스천 경연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인재상을 발굴하고, 질문 중심 학습 QBL(Question-based Learning)을 기반으로 한양대의 교육혁신 방향을 구체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 학생과 심사위원 외에 교수진, 외부 전문가 패널, 외부 참관 방문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참가자는 총 163팀, 213명으로 16일 본선에는 2단계 예선을 거쳐 최종 6개 팀이 진출했다. 대회에서는 창의적 사고능력을 질문으로 표현한 참가 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 경연과 심사패널 라운드 테이블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우리는 몇 초마다 생각하는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치 있는 노동은 무엇인가?’ ‘이번 달 개인 탄소세는 얼마입니까?’ ‘문학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등 신선하고도 도전적인 질문을 제시했다. 이중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치 있는 노동은 무엇인가?’를 질문한 ‘물어보기’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기정 총장은 축사에서 “QBL은 기존의 질문하는 교수, 이에 답하는 학생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서 한양대의 교육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질문 능력의 내면화는 대학 교육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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