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 100여명, 캐릭터 '호야토토' 인형과 헝겊책 등 담아 피해 아동에 전달

숙명여대는 용산드래곤즈와 2018년부터 6년째 지역사회 상생 위한 봉사활동 이어오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사흘 앞둔 지난 16일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체 ‘용산 드래곤즈’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인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마련됐다. 숙명여대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오리온재단,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코레일네트웍스,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CJ CGV, GKL(그랜드코리아레져), HDC신라면세점, HDC현대산업개발 등 용산드래곤즈 회원사 15곳이 함께했다.

숙명여대 학생을 비롯한 용산드래곤즈 소속 봉사자 100여 명은 피해 아동을 위해 지난 16일 용산어린이정원에 모였다. 이들은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에서 만든 캐릭터 ‘호야토토’ 인형과 헝겊책을 담은 키트 500개를 제작했다.

봉사자들은 이 키트를 일러스트레이터 애슝 작가의 새로운 디자인이 담긴 호야토토 스티커, 담요, 메시지 카드와 함께 서울시 25개 자치구 아동보호팀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쉼터 18곳에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신지혜 학생(앙트러프러너십전공 22)은 “선물 박스가 쌓인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했지만, 한편으로는 학대받은 아동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며 “아동들이 선물을 받고 조금이라도 정서적 안정을 얻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2018년 결성된 용산 드래곤즈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쪽방촌 물품 나눔을 비롯해 지역 사회를 위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산 드래곤즈는 이같은 공로로 2022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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