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표준특허 10여 건 이전

김선우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사진=한양대)
김선우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사진=한양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현대차·기아와 ‘5G 통신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한양대가 현대차·기아에 이전한 기술은 통신 표준특허 10여 건이다. 이전되는 통신 표준특허들은 단말-기지국 간의 매크로 통신, V2X 통신을 활용한 자율주행,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애플리케이션 등을 위한 고속 데이터 전송, 센서 네트워크 등 5G 통신 네트워크가 활용되는 광범위한 기술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양대는 이번 기술이 궁극적으로는 5G 통신 네트워크에서 추구하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초저지연, 대규모 연결지원의 핵심 요소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개발한 김선우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5G·6G 네트워크 환경에서 고정밀 센싱·측위와 통신을 위한 신호처리, 시스템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무인 이동체 지원을 위한 협력 통신·센싱 분야의 주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수년간 4G/5G 네트워크에 대한 국제표준화 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통신 표준기술 개발을 연구했다. 특히 5G 단말기의 채널 상태를 측정하고 기지국에 보고하는 기술, 이동체 단말 간의 NR V2X 기술, 5G NR 기반의 측위·위치 서비스 제공 기술, 무선 리소스, 스펙트럼, 네트워크 오퍼레이션을 관리하는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했다. 현재는 3GPP 5G 통신 네트워크 관련 표준기술을 약 30건 개발해 한국, 미국과 중국에 순차적으로 출원·등록 중이다.

변중무 한양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에 대해 “김선우 교수의 탁월한 기술력과 한양대 산학협력단의 기업 최종수요 기반 IP 이전·사업화 전략체계가 어우러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양대의 기술경영 혁신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연구실(발명자)-산학협력단 간 협업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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