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인희 교수(오른쪽)가  ‘2023 삼성행복대상’ 여성창조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가 20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한 ‘2023 삼성행복대상’시상식에서 여성창조상을 수상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에 이바지한 인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인물,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 가며 사랑을 실천한 인물을 널리 알리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됐으며, 여성창조상은 학술·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에게 주어진다.

묵인희 교수는 국가적 난제이자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걸림돌인 치매의 대표적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 방법과 조기진단을 위한 지표를 연구하는 등 기초 연구부터 실용화까지 아우르는 치매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임을 인정받아 여성창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묵인희 교수는 치매 관련 국제심포지움 조직위원장, 국제학술지 편집위원, OECD 알츠하이머병분과 한국대표, 한영알츠하이머병 국제공동연구 대표로 치매 연구에 대한 국내외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단장으로 치매의 원인 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등 치매 연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로드맵에 맞는 연구과제를 기획하며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묵인희 교수는“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지혜를 후배 연구자들과 사회에 열심히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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