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실감미디어 분야 주관대학 선정…혁신사업 성과 고도화, 한국판 ‘뉴딜’
실감미디어, 에코업, 항공‧드론 등 첨단분야 녹색기술 혁신가 양성…“스마트 환경산업 선도한다”
PBL 기반 부트캠프 ‘Project-X’, 학부생 연구인턴 프로그램 등 운영…지역사회 문제해결에도 ‘앞장’

KU: Super Rookie로 선정된 학생들은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IT 전시회 ‘VIVA TECH 2023’의 K-START UP 통합관 서포터즈로 활동했다. (사진=건국대 제공)
KU: Super Rookie로 선정된 학생들은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IT 전시회 ‘VIVA TECH 2023’의 K-START UP 통합관 서포터즈로 활동했다. (사진=건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우수한 교육 환경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재 양성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이하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 ‘실감미디어’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6년간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핵심 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 신규 과제로 2021년 한 해에만 816억 원의 예산이 편성된 매머드 사업이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KU: Super Rookie △Project-X △학생 공모전 △학부생 연구인턴 프로그램(RUS) 등이 있다.

■ 실감미디어, 에코업, 항공‧드론 첨단분야 인재 양성 = 건국대는 혁신융합대학 사업을 통해 실감미디어, 에코업, 항공‧드론이라는 세 가지 첨단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주관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는 실감미디어 분야는 창의적 콘텐츠를 AR, VR 등 기술혁신을 통해 구현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건국대가 참여하고 있는 에코업 분야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 순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 다양성 보전의 6가지 목표를 실현하는 데 방점을 둔다. 이 분야는 스마트 환경산업을 선도할 녹색기술 혁신가를 길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드론 분야는 항공드론AI빅데이터, 항공SW, 항공IT 등 미래항공핵심 기술과 드론핵심 기술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건국대는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산업‧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혁신인재양성사업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 △인공지능 반도체 융합인력 양성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혁신인재양성사업은 2022학년도 연차평가 결과 1위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건국대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자기주도적 목표를 전폭 지원하는 ‘KU: Super Rookie’ = 건국대는 분야를 막론하고 백미인 학생을 ‘슈퍼루키(Super Rookie)’라고 부른다. 백미(白眉)는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인물이나 물건을 뜻한다. ‘KU: Super Rookie’는 각 학생이 세운 자기주도적 목표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단체 활동을 더해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4기에 이르기까지 총 24명의 학생들이 수혜를 받으며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대표적 성과로는 UN COP27에서 한국홍보관 행사를 운영하고 선언문을 발표한 학생, CES 2023을 탐방하고 후배들을 위해 서적을 발간한 학생 등이 있다. 또한 아주대, 제주대와의 정기적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역과 전공의 학생들과 교류함으로써 사고 확장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단체 활동을 기획해 글로벌 실무형 인재로의 성장도 독려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IT 전시회 ‘VIVA TECH 2023’의 K-START UP 통합관 서포터즈로 활동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도 KU: Super Rookie가 한국을 대표하는 서포터즈로 참여할 예정이다.

건국대 학생들이 'Project-X' 프로그램 참여해 멘토링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건국대 제공)

■ SW 인재 양성 위한 PBL 기반의 부트캠프, Project-X = 건국대는 지난달 12일 이노베이션아카데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 SW 인재 양성 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건국대는 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개발‧운영하고 있는 PBL(Problem Based Learning) 기반의 학습 플랫폼을 통해 부트캠프 방식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는 비교과 프로그램 총괄부서인 대학교육혁신원 WE人교육센터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해 ‘Projex-X’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모집 시기부터 학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별도의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50명의 학생들만이 참여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4주간의 교육과정 동안 현직 개발자 멘토링(카카오‧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재직자), 팀별‧개인별 시상금 및 KUM마일리지 지급 등 다양한 참여 혜택을 지원받는다.

오미자 건국대 WE人교육센터장은 “건국대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PBL 기반의 부트캠프를 통해 건국대 학생의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력 및 협업을 위한 역량이 함양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지속적 연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창의적 혁신 인재 양성 위한 ‘학생 공모전’ = 건국대는 자기주도 및 창의적 경험을 지원하고 창의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공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학연합 광진구 지역사회 문제해결 공모전 △건국대 전산시스템 서비스 혁신 공모전 △건국 새싹 아카데미 공모전 등이 있으며, 이를 매년 진행해 차세대 창의 혁신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연합 지역사회 문제해결 공모전은 광진구 2개 대학(건국대, 세종대)이 공유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주제로 도시계획, 사회복지 문제 분야를 공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학기에도 도시계획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도시 브랜드, 상권 활성화, 로컬 콘텐츠 타운 등)와 사회복지문제(1인 가구, 아동, 여성/가족, 장애인 등) 해결에 대한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고, 공모전 제안서 우수사례를 광진구청에 제출함으로써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건국대 전시스템 서비스 혁신 공모전은 사용자 친화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교내 전산시스템 서비스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건국대 모바일 서비스 UX/UI 강화 및 데이터‧어플리케이션 활용도 향상 등 수요자(학생) 중심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건국대 전산시스템 서비스를 개선에 활용한다.

건국 새싹 아카데미 공모전은 건국대 재학생이 멘토가 돼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멘티에게 본인의 학과 전공지식을 전달하는 아카데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새싹 아카데미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증진하고 지역사회의 교육 소외 및 취약층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대학의 사회공헌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국대 제공)

■ 차세대 창의인재 양성 위한 연구장려 프로그램 ‘학부생 연구인턴 프로그램(RUS)’ = 건국대가 2019학년도부터 진행 중인 ‘학부생 연구인턴 프로그램(RUS, Research for Undergraduate Students)’은 연구에 관심이 있거나 대학원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3‧4학년 학부생들이 관심분야의 교수진 연구에 참여해 연구실 문화를 미리 경험하고 본인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하고자 하는 학부생이 연구활동에 대해 멘토링 해줄 교수와 대학원생을 직접 섭외해 참여하는 구조다. 본인의 본 전공 연구실 외에도 학업 중 관심이 있던 타 전공으로의 지원도 가능하게 해 학생들의 전공 간 경계를 허물고 우수한 연구인재 양성 및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매월 연구활동보고서 제출을 통한 활동장학금 수혜 외에도, 학회 참가 여비 지원을 통해 본인이 직접 연구한 연구결과물(논문, 포스터)을 국내‧외 학회에 학생 발표자로서 발표할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학회 참여를 통해 ‘17th Asia Network for Quality(ANQ) 아시아 17개국 품질경영 관련 학회 및 표준협회의 연합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2019)’ 및 ‘한국건설관리학회 정기/전국대학생 학술발표대회 장려상 수상(2020)’,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우수구두발표상 수상,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2022)’, ‘ICASSP 2023 SPGC Challenge 1위 수상에 따른 IEEE ICASSP 국제학술대회 발표 초청, 대한전자공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2023)’ 등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생 중 많은 인원이 본교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인사말] 정환 혁신사업단장 “대학 혁신 생태계 조성의 주체가 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정환 건국대 혁신사업단장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 혁신사업단장 정환입니다.

건국대는 1946년 개교해 설립자 상허 유석창 박사님의 교육이념인 ‘성신의(誠信義)’의 교시 아래, 인류 번영을 도모하고, 세계적 식견·미래지향적·공동체적 가치를 갖춘 창의 인재를 양성하며, 신지식을 창조하는 데 있어서 세계적 기준이 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대학은 학생성장 맞춤형 지원체계 확립, 사회 및 산업 수요기반 혁신 지속, 디지털 기술 기반 교육 플랫폼 조성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교육·연구·산학협력 영역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해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교육혁신에 방점을 두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KU: Super Rookie를 중심으로 아주대, 제주대 학생들과 함께 아시아 최대의 컴퓨팅 전시회인 COMPUTEX 2023에 참여하여 대학 간 융합팀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인 VIVA TECH 2023에도 참가하여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경험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세종대와 연합해 진행한 광진구 지역사회 문제 해결 공모전을 통해 대학과 학생이 합심해 고민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값진 경험을 얻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앞선 사례들 외에도 교내 여러 유관 부서 및 타 대학들과 협력하면서 건국대 혁신사업단은 우리 대학의 미래 혁신을 위해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저희 혁신사업단은 건국대의 우수한 인재들을 미래 사회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융합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지역사회 및 지역 산업과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면서 대학 혁신 생태계 조성의 주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대학의 혁신사업 성과가 더욱 고도화되고, 지속 가능한 대학 혁신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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