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전남지역 방문…글로컬대학‧RISE 현장 목소리 청취
글로컬대학 선정된 순천대, 지‧산‧학 동반성장 구축 모델 소개
교육발전특구 설명회, 혁신도시 교육력 제고 간담회에도 참석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전남 무안군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사진=교육부)

[무안=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 사업부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라며 “(글로컬대학 사업은) 수십 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이고 또 어느 대학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부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1일 전남 무안군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된 순천대 이병운 총장을 비롯해 순천대 관계자, 명창환 전남 행정부지사, 전남지역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지역이 합심해 글로컬대학 선정을 이끌어낸 순천대의 지정을 축하한다”며 “순천대의 모델은 지역 산업 발전과 대학의 비전을 직접 연계시킨 것은 획기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어느 대학도 지역산업 발전을 목표로 초점을 맞춰 혁신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힌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그린 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 첨단 소재 이 세 분야에 초점을 맞춰 학과를 재구조화하고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아울러 “혁신 아이디어들이 현장에 안착하려면 교육부도 선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려는 각오를 갖고 있다”며 “교육부는 여러분들의 파트너가 돼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순천대를 지역발전의 거점대학으로 만들겠다”며 “전남도는 순천대에 직접 사업 1349억 원, 연계사업 36개에 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도 “(글로컬대학으로) 본지정 될 수 있던 것은 자치단체, 산업체, 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 속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글로컬대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혁신적 리더십을 발휘해 지산학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 간담회를 마친 후 이 부총리는 전남도교육청에 방문해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는 “교육의 힘으로 지역이 다시 한 번 도약해야 할 때”라며 “교육발전특구는 글로컬대학, 라이즈 체계와 연계해 유아부터 대학까지 전체적인 교육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총리는 지난 2일 발표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며,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할 수 있는 교육부의 교육개혁 정책을 소개했다.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봉황고에서 열린 ‘혁신도시 교육력 제고 간담회’에서는 지역 교육 환경을 살펴보고 학부모, 교사에게 교육 강화 방안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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