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코리아 공동주관, 용인시·하나은행·IMM인베스트먼트·한국생산성본부 후원…창업문화 확산 기여
올해로 5년차…11월 1~12일 참가 팀 모집에 162팀 지원, 16대 1 높은 경쟁률 기록 ‘눈길’
대상에 ㈜하이퍼머티리얼즈, ㈜에너지마이닝 선정…상금·상패 수여, 투자유치 기회 마련

23일 ‘2023 KINGO-GA 창업경진대회’ 수상자들과 주요 내비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창업지원단은 23일 경기 용인 소재 코리아프라자(GA코리아 골드훼미리콘도)에서 ‘2023 KINGO-GA 창업경진대회’를 갖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창업자를 발굴, 시상했다.

2023 KINGO-GA 창업경진대회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창업자 발굴과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발전 및 투자 유치 기회 제공,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돼 올해 5년차에 접어들었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과 GA코리아가 공동주관하고 용인특례시, 하나은행, IMM인베스트먼트, 한국생산성본부(KPC) 등이 후원하고 있다.

발표평가 및 시상식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에는 김경환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장, GA코리아 이용성 사장, 이응로 대표, 금경화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와 조명철 용인특례시 전략기획실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변재철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 내외빈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경환 창업지원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현재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등이 지속되며 잠재 성장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다.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을 많이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지난 1년 동안 4대 기업을 합친 것보다 많은 8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룬 것은 경진대회를 통해 배출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었다. 1~3년 동안은 스타트업계의 상황이 안 좋았지만 점차 풀려가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김 단장은 “KINGO-GA 창업경진대회는 규모나 상금 측면에서 국내 다양한 창업경진대회 중에서도 손에 꼽힌다고 자랑할 수 있다”며 “이런 대회를 통해 여러분들의 우수한 비즈니스 아이템과 모델을 잘 활용해 더 큰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성 GA코리아 사장은 “예전에는 벤처에 투자는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창업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대학 졸업 후 창업해 기업을 키워 수익을 창출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저희 세대 때는 경험하지 못한 모습이라 그런 분들의 열정과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다. 경진대회가 참가자분들의 꿈을 이루는 장이자 나아가 나라에도 기여하는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3일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이 주최한 ‘KINGO-GA 창업경진대회’에서 김경환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23일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이 주최한 ‘KINGO-GA 창업경진대회’에서 김경환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 총 10개 우수 팀 선정…대상에 ㈜하이퍼머티리얼즈, ㈜에너지마이닝 =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경진대회를 위해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참가 팀을 모집했다. 대상은 2023년 성균관대 창업중심대학 선정 기업 및 수도권(경기·서울·인천) 내 공고일 기준 초기·도약 창업기업이다. 대회 신청 접수 결과 총 162팀이 지원해 1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5일 서류평가 심사를 진행해 시상팀의 2배수인 20팀을 선정했다.

23일 진행된 평가는 서류평가를 통과한 20개 팀을 대상으로 각 팀당 발표 7분, 질의응답 3분 총 10분 동안 진행했다. 평가는 분과별 4인의 평가위원이 배정돼 심사했으며, 심사기준은 △문제인식(제품의 차별성·개발동기 및 필요성) △실현가능성(개발방안) △성장전략(자금조달계획·시장분석 및 성과창출전략) △탐구성(대표자 및 팀 역량) 등이다. 종합평가 결과 총 10개 팀이 본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하이퍼머티리얼즈와 ㈜에너지마이닝에게 돌아갔다. ㈜하이퍼머티리얼즈는 극한환경용 고민감도 자외선 센서, ㈜에너지마이닝은 배터리가 필요없는 체내삽입형 의료기기 ‘SONOSTIM’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박현문 에너지마이닝 대표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던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의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정) 인증을 준비 중이다. GMP 인증이 끝나면 아산병원, 삼성병원,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연세대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박재혁 ㈜하이퍼머티리얼즈 대표(왼쪽)와 박현문 ㈜에너지마이닝 대표. (사진=임지연 기자)

금상은 바스큘러인터페이스와 브라운스킨㈜이 받았다. 바스큘러인터페이스는 혈액 흡착 및 박테리아 흡착 억제 기능성 카테터, 브라운스킨㈜는 버려지는 커피박, 가죽찌꺼기에 천연라텍스를 혼합한 자원순환 친환경 재생가죽을 제시, 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은상은 실시간 지도기반 펫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소개한 배터앤컨퍼니와 AI기술이 적용된 축구 스트리밍 구독 플랫폼 아이디어를 제시한 ㈜에임브로드, 동상은 가치평가 AI모델을 활용한 음악 IP 권리 보로 중개 서비스를 제시한 핀코컴퍼니와 리얼티스(Real Teeth)를 소개한 ㈜에코앤리치, 특별상은 통합 탈모 버티컬커머스 플랫폼 ‘자라나모’를 소개한 ㈜데이타플로우와 기업체를 위한 IT 기반 라스트마일 물류 자동화 플랫폼을 소개한 고박스㈜ 등이 수상했다.

수상 팀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금상 이상 입상자들의 경우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프로그램으로 투자유치 IR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입상팀들에 대한 매체 홍보를 지원하고 성균관대 창업보육센터, GA 스마트 창업·창직센터 입주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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