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나의 소명 2’ 주제, 여섯 번째 강연
대표저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 등

제2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홍보포스터. (사진=한림대)
제2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홍보포스터. (사진=한림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이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본교 CLC 비전홀에서 ‘나의 삶, 나의 소명 2’를 주제로 유홍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을 초청해 2023년 제2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여섯 번째 강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문명사적 격변기에 글로벌 문명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도헌학술원이 기획한 시민참여형 강좌로, 포럼(forum) 형식을 원용한 공개토의형 강연이다.

문화·예술·교육·정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와 전문가를 초청해 매 학기 개최되며, 시민 청중은 연사의 강연을 듣고 질의와 토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수강신청 QR코드를 스캔해 등록할 수 있다.

유홍준 이사장은 1949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문리과대학 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예술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 이사장은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해 미술평론가로 활동했고 1985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 공개강좌를 진행하며 한국문화유산답사회를 이끌었다.

또 한국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영남대 박물관 관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 원장, 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 제3대 문화재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유 이사장은 1993년 처음 출간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를 통해 ‘아는 만큼 보인다’와 같은 시대적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한국 대중에게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적 답사의 대중화에 크게 공헌했다.

그 외 주요 저서로는 ‘국토박물관 순례 1~2’,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6’, ‘국보순례’, ‘명작순례’, ‘완당평전 1~3’, ‘화인열전 1~2’ 등이 있으며 1993년 금마문화예술상, 1998년 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부문 간행물윤리상, 2003년 제18회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은 “유홍준 이사장은 전 국토가 박물관이라는 스스로의 말을 평생에 걸쳐 증명해오셨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가 가진 역사와 정신적 유산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2기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유홍준 이사장의 강연에 이어 고재현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 교수의 특별 강연과 제2기 수료식이 12월 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제1기와 제2기‘시민지성 한림연단’을 포함해 졸업 전까지 총 14개 강좌를 이수한 한림대 재학생에게는 학점대체인증을 신청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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