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수소 생산과 소비에 대한 전수 조사 실시
울산지역 산업단지 부생수소 최적활용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산업정책 수립 기여

김준범 울산대 화학공학부 교수. (사진=울산대)
김준범 울산대 화학공학부 교수. (사진=울산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김준범 화학공학부 교수가 지난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 민간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2기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8일 밝혔다.

김 교수는 평생 수소와 연료전지 관련 연구를 해왔다. 국내 최초로 수소의 생산과 소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수행하고 국내 수소 생산의 2분의 1, 전 세계 수소의 2∼3%가 울산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도출해 수소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이 되도록 했다.

또 울산지역 산업단지 부생수소 최적활용 네트워크 구축(2010), 연료전지 분야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시행(2011), 울산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전략 수립(2012) 등으로 지역 산업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 상용차용 연료전지 성능 유지/보수 기술 개발과 연료독립형 3kW급 연료전지 백업전원 개발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임명식에서 김 교수는 국가 R&D 재정지원 방향에 대해 “정부의 한정된 예산은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며 “매년 예산의 일정 부분은 부처 간 칸막이 없이 국가의 과학기술 전략에 따라 조정해 예산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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