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시대, 함께하는 대학 홍보”…2023 홍보협 추계세미나 29일 제주서 개최
생성형 AI로 인한 사회 변화와 홍보 전략에 맞춘 AI 활용법, AI 리터러시 등 다뤄
박세환 한국대학홍보협의회 회장 “첨단기술을 홍보 업무에 반영하는 인사이트 얻어가길”

29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추계세미나에서 박세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는 전국 55개 대학교 9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백두산 기자)
29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추계세미나에서 박세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는 전국 55개 대학교 9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백두산 기자)

[제주=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전국 대학 홍보담당자들이 제주도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환의 시대를 맞아 흐름에 맞는 홍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2023년 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박세환 경희대 커뮤니케이션센터 부센터장, 이하 KUPA) 추계세미나가 29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막을 열었다. KUPA는 전국 4년제 대학 홍보담당자들의 협의체다.

전국 55개교 9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생성형 AI로 인한 사회 변화와 홍보 전략에 맞춘 AI활용법 등에 대한 특강이 진행돼 대학 홍보담당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박세환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환 시대, 대학의 역할과 대학 입시‧분야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전환 시대의 도래가 대학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대학이 직면한 다채로운 현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각자의 강점을 보다 강화하고, 이를 홍보할 필요가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과 관련된 강의를 준비했는데, 첨단 기술을 실제 업무에 반영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입시와 홍보라는 대학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대학홍보협의회 회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회원분들의 대학에 발전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초청 특강이 열렸다. 신한수 서울경제 부국장이 ‘생성형 AI와 사회 변화’, ‘대학 홍보인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과 실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신 부국장은 “생성형 AI가 빠르게 노동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AI를 활용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며 “인공지능 시대에는 AI를 다루고, 이를 다루는 AI 리터러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사회의 근본을 흔드는 기술”이라며 “대학 홍보도 AI를 활용할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철근 중앙선데이 대표가 ‘전환의 시대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정 대표는 “대학의 위기가 학령인구 절벽 가속화, 수도권 편중의 대학서열화 등으로 심화되고 있다”며 “대학 자체의 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특성화 대학, 융복합 전공,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11월 30일에는 ‘함께하는 대학 홍보’라는 대주제 하에 박동순 울산대 홍보실장이 ‘위기 대응과 대학 홍보’, 송양희 전북대 공보팀장이 ‘SNS와 대학 홍보’, 김수정 이화여대 홍보팀장이 ‘UI와 굿즈 활용한 대학 홍보’를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선다. 12월 1일에는 지역협의회별 분임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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