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서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 개최
‘혁신지원사업’ ‘산학협력’ 등 분야별 일반대·전문대·사이버대 19개교 수상

(사진=한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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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올해 국내 대학 교육 발전을 선도한 주역들이 노고를 인정받고, 서로의 성과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 일반대·전문대·사이버대를 통틀어 한 해 동안 분야별 괄목할 성과를 낸 대학에 상을 수여하는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본지가 주관하는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진행됐다.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은 지난 2005년 시작해 해마다 분야별 교육 성과를 낸 대학들의 노력을 조명하고, 공적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창간 35주년을 맞은 한국대학신문이 주관하고,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한국원격대학협의회 등이 후원한다. 수상대학 평가는 본지 기자단이 추천·심사한 결과만 100% 활용해 선정한다.

홍준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홍준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홍준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은 “올해 35주년을 맞이한 한국대학신문은 창간부터 지금까지 대학 교직원부터 보직자, 총장 등 구성원을 비롯해 교육부와 국회 등 교육 당국자들을 주 독자층으로, 정론직필로 교육계 전 구성원을 위한 바른 보도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한 해 동안 취재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기자들의 평가로만 100% 선정대학이 가려진다는 점이 다른 무엇보다 이 상의 가치를 대변하는 설명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성민 교육부 대변인도 이날 축사에서 “국내 대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고등교육 발전을 선도하는 데 이바지한 한국대학신문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인재가 곧 자원인 우리나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인재 양성 수요가 높아지면서 교육계도 대전환기를 맞았다. 올해 수상대학들이 임해준 노고를 위로하는 동시에 전국 대학들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더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교육부 대변인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박성민 교육부 대변인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올해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은 전국 일반대·전문대·사이버대 등을 대상으로 △혁신지원사업 △산학협력 △미래교육혁신 △취창업역량 △교육역량 △교육특성화 △지역협력 △국제역량 △교육콘텐츠 △ESG경영 등 10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일반대 11개교, 전문대 7개교, 사이버대 1개교 등 총 19개교가 올해 수상대학의 영예를 안았다.

권민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연성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권민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연성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권민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연성대 총장)은 올해 수상대학들을 축하하면서 “교육 대전환 시기에 혁신 교육을 통해 대학 발전을 이끈 모든 대학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학들이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 이번 시상식, 수상을 계기로 모든 대학들이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도, 새로운 노력을 위해 힘을 내는 큰 격려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성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고려사이버대 총장)도 “‘대학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다’는 슬로건으로, 국내 대학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대학신문이 수여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모든 수상 대학들에게 더욱 뜻깊은 상이 될 것”이라며 “모든 수상대학 관계자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을 기회로 국내 대학들 모두가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진성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고려사이버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김진성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고려사이버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 일반대 ‘혁신지원사업’ 부문 건국대 등 11개교 수상 = 먼저 일반대 분야 ‘혁신지원사업’ 부문 대상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 ‘실감미디어’ 분야 주관대학으로서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건국대에게 돌아갔다. 이현출 건국대 대외협력처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자 교육혁신을 위해 늘 정진하고 있지만, 성과가 기대만큼 이뤄지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다소 아쉬움도 있었던 차에 이런 귀한 상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분발하라는 의미로 받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산학협력’ 부문 대상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CES 국제전자제품 박람회’에서 5년 연속 총 21개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린 한서대가 영예를 차지했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은 “지방의 조그마한 대학이지만 지역대학으로서 본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전 구성원이 노력한 덕분에 이 같은 특별하고 귀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탄 것에 이어 다음번엔 우리나라 삼성이 받은 적이 있는, 한 단계 위의 상인 ‘최고혁신상’을 받기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한서대는 올해 ‘산학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함기선 한서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한서대는 올해 ‘산학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미래교육혁신’ 부문 대상은 ‘바이오·배터리·칩스&클라우드(BBC ; Bio, Battery, Chips&Cloud)’ 특성화 전략을 기반으로 배터리공학전공 신설 등 학사 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가천대에게 돌아갔다. 서원식 가천대 대외협력처장은 “한국대학신문 창간 3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수상대학의 영광을 갖게 돼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성장하는 가천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하 건양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건양대는 올해 ‘취창업역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김용하 건양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건양대는 올해 ‘취창업역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취창업역량’ 부문 대상으로는 건양대가 선정됐다. 김용하 건양대 총장은 “취창업 역량 분야로 대상을 받게 된 것은, 특별히 더욱더 모든 구성원 덕분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 취업지원센터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교직원, 학생처장 등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를 전한다. 열심히 해서 더욱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외대와 금오공대는 ‘교육역량’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글로벌캠퍼스·송도캠퍼스 등 캠퍼스별 특성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금오공대는 기업-지자체-대학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교수와 지역 100개 유망기업 간 1 대 1 산학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성 서울캠퍼스 부총장은 “1954년 영어, 독어, 불어, 러시아어, 중국어 이렇게 다섯 개 외국어 학과로 조그마한 단과 대학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 45개 외국어를 교육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외국어 교육기관이 됐다”며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하기 전 교육역량 부분에서 상을 받은 점이 뜻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종복 금오공대 교무처장은 “산업단지와 연계해 교육을 진행한 부분에서 나온 성과를 인정받게 된 것 같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위해 더욱 잘 교육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특성화’ 부문 대상은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교과목 개설, 학제 간 연구를 시도하는 숙명여대에게 돌아갔다. 박종성 숙명여대 부총장은 “귀한 상을 받게 돼 감사를 드리고 함께 수상한 다른 대학들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역량’ 부문 대상은 국내 대학 최초로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에 국제센터를 설립해 19년째 글로벌 전략을 현지에서 실행하고 있는 한양대가 선정됐다. 김한성 국제처장 겸 글로벌사회혁신단 국제C&D협력센터장은 “2003년 국제화 원형을 선포하고 지금까지 국제화를 학교 정책에서 가장 우선 정책으로 생각하고 추진해왔다”며 “현재 캠퍼스에 1만 4000여 명 학생이 외국인이다. 많은 학생을 유치하고 그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ESG경영’ 부문 대상은 계명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필환 계명대 교학부총장은 “고등교육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늘 따뜻한 눈길로 보도하는 한국대학신문으로부터 귀한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ESG 경영 분야로 상을 받았는데, 다음번에는 다른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 다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역협력’ 부문 대상은 청주대가, ‘교육콘텐츠’ 부문 대상은 국민대가 선정됐다.

■ 전문대 한림성심대 등 7개교, 사이버대 1개교 영예 = 전문대와 사이버대도 각각 7개교, 1개교 등 수상대학의 영광을 안았다.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한림성심대는 올해 ‘산학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한림성심대는 올해 ‘산학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산학협력’ 부문 대상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운영하며 ICC 간 공유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산학협력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는 한림성심대에게 돌아갔다.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은 “지방인 춘천에 있는 대학이지만,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존재 이유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역량을 집중했는데, 산학협력 분야에서 상을 받게 돼 앞으로의 더욱 큰 힘이 될 것 같다. 수상을 발판으로 더욱 발전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교육특성화’ 부문 대상은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분야 교양 교과를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병행하고 있는 연성대가 차지했다. 권민희 연성대 총장은 “교육혁신과 특성화를 위해 대학 전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번 상은 우리 대학 교직원 한 분 한 분이 모두 받았다고 생각하겠다. 교육 특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교무처 등 대학 전 부서를 비롯해 모든 연성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권민희 연성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연성대는 올해 ‘교육특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권민희 연성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연성대는 올해 ‘교육특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교육콘텐츠’ 부문 대상은 AI 계열 개편과 해외 교육과정을 적극 도입해 창의 교육을 확대한 인천재능대에게 돌아갔다. 박정은 인천재능대 부총장은 “지난주 인천재능대 교명을 재능대학교로 변경하겠다고 선포했다”며 “재능재단의 역량과 재능대학의 콘텐츠의 시너지를 내겠다. 앞으로 인천을 넘어서서 글로벌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SG경영’ 부문 대상은 국내 최고 차세대 농업기술 선도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ESG 경영을 바탕으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암대가 선정됐다. 육근열 연암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LG가 설립했고, 전국에서 유일한 농업 특성화 대학으로서 내년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있다”며 “깨끗한 축산 농장을 넘어서 스마트팜, 동물보호계열 등 ESG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 대학이 있는 천안시가 최근 반려동물 선진도시라는 슬로건을 냈는데, 앞으로 이에 대해서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육근열 연암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연암대는 올해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육근열 연암대 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연암대는 올해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사이버대 ‘교육콘텐츠’ 부문 대상은 고려사이버대가 선정됐다. 김진성 고려사이버대 총장은 “더욱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사이버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혁신지원사업’ 부문 대상은 안산대가, ‘취창업역량’ 부문 대상은 인덕대가, ‘국제역량’ 부문 대상은 영진전문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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