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역량, 가능성 인정받아 2년간 최대 7억원 지원
아주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12곳 중 팁스 첫 유치 성과

박도영 아주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교수
박도영 아주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교수. (사진=아주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기술지주회사 산하의 교수창업 기업인 ㈜아반트릭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과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가들을 민간이 주도해 선발, 집중 육성하는 제도다. 이에 중소기업벤처부는 민간 운영사를 통해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 별도 평가를 통해 기술 개발(R&D)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아반트릭스는 박도영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생체재료, 조직공학 전문 스타트업이다. ㈜아반트릭스는 이번 선정으로 앞으로 2년간 연구개발 자금을 포함해 최대 7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아반트릭스는 이번 지원금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사용되고 있는 금속성 인공관절을 대체할 비금속성 생체소재 기반 지지체의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되는 금속성 인공관절 치환물들이 가진 감염과 골절, 마모 등의 문제를 근본적 관절 재생이 가능한 차세대 지지체로 해결해 보겠다는 것.

박도영 ㈜아반트릭스 대표는 “현재 정형외과에서는 손상된 조직을 단순 제거하는 불완전한 수술을 많이 집도해 수술 후 관절 통증과 기능 저하를 야기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며 “이에 생체재료와 줄기세포 기술을 응용한 실용적 첨단 재생 원천 기술들을 통해 이러한 관절 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앞으로 5년 이내에 의료기기 2개와 세포치료제 1종의 제품 허가와 출시를 가능토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반트릭스의 이번 팁스 선정은 아주대 기술지주 주식회사 소속 자회사 12곳 가운데 최초다. 아주대는 지난 2021년 7월 단독 기술지주회사인 아주대 기술지주 주식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의 실용화 검증과 자회사 설립, 창업 투자와 지분 매각 등 기술사업화 전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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