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러러블 호흡 모니터링 시스템 ‘루아’ 선보여
한양대, 2021년 이어 두 번째로 학부생 CES 혁신상 수상자 배출

웨러러블 호흡 모니터링 시스템 ‘루아’ (사진=한양대)
웨러러블 호흡 모니터링 시스템 ‘루아’ (사진=한양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이태양 학생(융합전자공학부 19)이 이끄는 주식회사 루아랩이 내년 1월 8일부터 12일까지 총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루아랩은 웨어러블 호흡 모니터링 시스템 ‘RUAH(루아)’를 선보여 ‘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양대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학부생 CES 혁신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RUAH(루아)는 자체 호흡 측정과 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AI 기반의 수면무호흡증 진단 솔루션이다. RUAH는 수면다원검사의 일회성과 착용에 대한 불편함을 대체해 지속적으로 수면무호흡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편리한 착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수면다원검사에 비해 저렴하고 수면무호흡 관련 전문적인 정보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제공한다.

이태양 루아랩 대표. (사진=한양대)
이태양 루아랩 대표. (사진=한양대)

이태양 대표는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호흡을 통한 코로나 진단 관련 연구를 통해 호흡이라는 생체신호의 중요성을 인지했고, 호흡을 개인 가정에서도 앱을 통해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하게 되었다”며 “CES 2024는 호흡 데이터의 디지털 변환을 통해 전 세계인의 호흡 건강 관리를 돕는다는 비전을 실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아랩은 김회율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명예교수, 이동진 교수와 함께 기술 연구를 시작해 현재는 한양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조석현 교수)와 호흡기내과(문지용 교수)와 MOU를 맺고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와 ‘Engineering Entrepreneurship Program’을 함께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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