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가상기업’ 입사지원 프로세스·현업 공통실무·프로젝트 체험 운영
매주 수요일 오후 다른 교과 편성 금지…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적극 유도
가상기업 교육플랫폼 혁신 우수사례… 캠퍼스·학과간 자유로운 전과 허용

나이팅게일 선서식
나이팅게일 선서식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객원기자]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의 선진교육시스템이 취업률 성과로 이어지면서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전성용 경동대 총장은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선진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취·창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경기도 양주와 강원도 원주 문막 등에 캠퍼스를 둔 경동대는 높은 졸업생 취업률을 자랑한다. 지난해 말 교육부 발표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통계’에서 졸업생 취업률 78.6%를 기록하며, 최근 3년 연속 졸업생 1500명 이상 중대형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에는 졸업생 취업률 82.1%를 기록하며 당시 전국 205개 4년제 대학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이 꾸준한 취업률 고공행진은 전문기관의 인정도 받았다. 한국대학신문은 지난해 말 경동대를 ‘취창업역량부문’ 우수대학으로 선정, 대학대상(大賞)을 수여했다. 

경동대는 효율적인 취업지원 시스템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취업사관교육센터가 대학 내 취업생태계 허브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교수학습센터, 학생상담센터, 교육혁신품질센터 등과 월례협의를 통해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의 중복을 피하고, 학생들에게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매주 수요일 오후를 ‘Happy Campus Hour’로 정해 다른 교과 편성을 금지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학기 종료 후에는 성과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운영방식을 개선한다. 이러한 학년 아닌 학기별 환류체계는 경동대의 취업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가상기업 고도화, 실무 전반에 대한 역량 제고 = 경동대는 졸업생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과 취업률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을 끌어올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이버 가상기업 ‘KDU Corp.(주)’ 운영이다. 지난 10월 말 완료한 가상기업 고도화사업은 특히 △지원부서 및 리쿠르트 메뉴 신설 △채용 프로세스 관련 시스템 추가 개발 △직무 체험 프로젝트룸 구축 △가상현실 직무체험에 집중됐다. 

기업체는 ‘신입이지만 경력자 같은 지원자’를 요구한다. 경동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자체 교육플랫폼으로 가상기업을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직무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국내 여타 대학이 시도하지 못했던 것으로, 2022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최근 4개 4년제 일반대학 졸업자 취업률 비교
최근 4개 4년제 일반대학 졸업자 취업률 비교

‘KDU Corp.’는 경동대의 현재 학과와 전공을 기반으로 인프라사업부, ICT사업부 등 5개 사업부와 인사, 총무, 재무 등 지원조직을 갖추고 있다.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기업에서 활발히 사용하는 업무 프로그램들을 연동 운영한다. 현재 이 가상기업 플랫폼에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에는 △입사지원 프로세스 체험 △현업 공통실무 체험 △프로젝트 체험 등이 있다. 예를 들면 ‘현업 공통실무 체험’은 회사원 누구나 알아야 하고 널리 활용되는 그룹웨어와 회계·ERP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기안 등 전자결재 프로세스 체험, 업무 메일 송수신, 재고·생산·회계·영업·구매 등 실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제고한다. 

취업사관학교 경동대의 또다른 변화는 ‘국제취업사관학교’ 지향이다. 전성용 총장은 “국내 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에 비해 인력 공급은 부진한 편”이라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집중해 어려운 국내 취업환경을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동대는 특히 의료계열 재학생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실질적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 최근 치기공학과 졸업예정자 10여 명이 미국 진출이 확정됐거나 협의 중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학과별 가·나·다군 분할 모집…면접고사 미실시

경동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7개 학과, 총 3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학과별 가·나·다군으로 분할해 모집하며 가군(17명), 나군(17명), 다군(2명)을 선발한다. 캠퍼스별로는 메트로폴캠퍼스(20명), 메디컬캠퍼스(16명), 글로벌캠퍼스(미정)을 모집한다. 단,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이월인원으로 인한 모집인원이 좀 더 늘어날 수 있다.

올해 정시 전형의 성적반영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모든 학과에서 수능(70%)와 학생부(30%)를 합산해 적용한다. 단, 체육학과의 경우 작년까지 실기고사(수능40%, 학생부30%, 실기30%)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수능(70%)와 학생부(30%)로 선발한다. 면접고사 모든 학과에서 실시하지 않는다.

성적반영방법은 수능 성적을 지난해와 같이 국어, 수학, 영어 3개 과목과 탐구(사회/과학/직업)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영역별 가중치 없이 총 4개 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단, 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으며 한국사는 가산점만 부여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교과 성적(80%), 출결 성적(20%)로 모든 학과, 모든 전형에 공통 적용된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이수단위 수 반영 없이 등급 산출이 가능한 모든 교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또한 지난해와 동일하게 고교계열(인문계 또는 자연계) 또는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모든 학과에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가·나·다군 모두 오는 2024년 1월 3일(수)부터 1월 6일(토)까지 4일간이며, 경동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정시모집요강과 과년도 입학전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상윤 입학홍보처장
김상윤 입학홍보처장

[인터뷰] 김상윤 입학홍보처장 “수도권에 광범위한 무료셔틀·통학 버스 운행”

- 통학 교통은 편리한가.
“경동대는 기존 서울 및 수도권을 경유하는 통학버스 노선과 별도로 올해부터 메트로폴캠퍼스는 서울 도봉산역(1호선·7호선)과 양주역(1호선)을 경유하는 무료셔틀버스를 확대 운행하고 있다. 메디컬캠퍼스도 원주/문막과 여주역(경강선) 경유 무료셔틀버스를 확대 운행한다. 메트로폴캠퍼스는 서울 및 수도권을 경유하는 노선(하남, 천호, 잠실, 일산 곡산역, 일산 백석역, 구리, 별내 등) 외에 서울 서대문, 은평, 의정부 지역도 확대하여 운행할 예정이다. 메디컬캠퍼스도 서울(강변, 상일, 노원, 신도림)과 수도권(구리, 수원, 용인-신규, 분당), 춘천/홍천에서 1일 통학이 가능하게 노선을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서울 강남권 신분당선과 연결되는 경강선(판교, 분당, 성남, 광주, 이천 경유) 중심의 교통 편의를 증대하여, 여주역-캠퍼스 간 무료 셔틀버스로 통학시간을 더욱 단축시켰다.”

- 파격적 장학제도가 눈에 띈다.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최고 수준의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입학 시 고교 내신 성적 또는 수능 성적에 따라 일정 기준의 성적을 충족하면 최소 1개 학기 200~300만 원부터 8개 학기 1600~2400만 원까지 장학 수혜가 가능하다. 가계부담 경감 및 가계곤란자 등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 장학금도 운영한다. 파격적 장학금도 있다. 수능 4개 영역(국·수·영·탐1) 평균등급 1등급으로 입학하면 우당평생보장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데, 4년간 △매월 생활비 100만 원 지급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비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희망에 따라 졸업 후 선진국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모교 교수 임용도 가능하다.”

- ‘특성화캠퍼스’란 어떤 뜻인가.
“경동대는 서울·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동서 교육벨트를 구축해 특성화된 캠퍼스를 운영한다.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산업수요 중심 혁신인재를 양성한다. 유아교육과·컴퓨터공학과·체육학과 등 20개 학과에서 도시공간, 인간생활, 여가관련 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강원도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는 간호·의료·보건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로 유명한 간호학과·치위생학과·물리치료학과 등 8개 의료보건계열 학과가 있는 전국 유일의 의료보건인재 집중양성 캠퍼스다.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는 국제학부 등 국제인재 양성에 특화돼 있다. 다양한 국적의 750여 명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생활한다.”

- 전과제도가 특별하다고 알려져 있다. 
“경동대는 수도권 및 강원권에 동서로 걸친 각기 특성이 다른 3개 캠퍼스가 있다. 입학 후에도 학생의 적성을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재학 중 1회(2학년 또는 3학년 진급 시)에 한해 학과는 물론 캠퍼스 간 전과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단, 성적 등 관련 규정 요건을 갖춰야 하며, 사범 및 일부 의료보건계는 제적인원에 따라 전과가 가능하다.”

■ 입학처 홈페이지 : https://www.kduniv.ac.kr/iphak
■ 입학상담 및 문의 : 033-738-1287, 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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