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와 키르기즈국제대학교,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MOU 체결.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가 지역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지난달 23일 키르기즈국제대학교(총장 류병일)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키르기즈 현지에서 운영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뿌리산업 외국인 양성 전문대학교가 주관한 중앙아시아 연합 입학박람회 행사기간에 열렸다.

계명문화대와 키르기즈국제대는 이번 교류 협정으로 교환학생 교류와 뿌리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 협약 방안을 마련하는 등 양 대학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키르기즈국제대는 키르기즈스탄 소클루크에 소재한 대학으로 한국어 전공 학생 약 400여 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대학 내 설치된 소클루크 세종학당(학당장 송권숙)에서도 ESP TOPIK반을 운영하는 등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어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소클루크 세종학당은 GKS 장학제도의 한계를 고려해 한국 내 뿌리산업기술인력 양성 정책에 주목하고 뿌리산업 기술인력 양성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키르기즈스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명문화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소개 및 입시홍보 활동.

키르기즈국제대 송권숙 세종학당장은 “뿌리산업 기술인력 양성 대학인 계명문화대에서 2년간 수학한 후 E7 전문기술취업 비자 취득을 통해 한국에 정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키르기즈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다”라며, “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집중적으로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협약식에 직접 참여한 계명문화대 김민경 국제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심각한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한국 산업에 지속적으로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산업기반이 약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키르기즈스탄 청년들에게는 전문기술을 습득하여 안정적인 취업과 한국에 정주할 기회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키르기즈국제대와의 MOU에 이어 비슈켁 오리온호텔에서 진행된 뿌리산업 학과 중심의 입학박람회에 참가해 키르기즈스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홍보와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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