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만7천여 명 혜택, 내년 하루 150명→200명 확대

천원의 아침밥 배식을 받고 있는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부담 없이 든든한 아침식사 할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이 더욱 확대돼 너무 좋아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한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내년부터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학생지원과는 지난 4월 3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해 지난 11월 30일까지 모두 1만7400명의 학생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했다. 이를 확대해 내년부터는 하루 200명씩 모두 2만4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착형 학생 복지를 위한 양오봉 총장의 공약이기도 했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대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지원과 전북대 발전지원재단, 전북대 총동창회의 지원이 더해져 기존보다 훨씬 많은 인원의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었다.

방학 기간을 제외한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식사를 제공했고,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오전 11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해 더 많은 학생들이 든든한 아침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하루 150명의 식사가 제공됐던 전북대는 대부분 1시간 이내 판매가 조기 종료돼 추가로 식권을 발행하는 등 지속적인 학생들의 호응 속에 올해 사업이 마무리 됐다.

김종석 전북대 학생처장은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대학본부의 강한 실행 의지와 발전지원재단, 동창회 등의 추가 지원이 이어져 다른 대학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내년부터 하루 식수 인원을 기존 150명에서 2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 폭도 늘려서 더 많은 학생들이 건강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전북대 정태현 학생(식품공학과 3년) “한 해 동안 천원의 아침밥 덕분에 든든하고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더욱 확대된다는 소식에 너무 기쁘다”며 “우리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복지 제도가 다양한 전북대 학생이라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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