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광복 이후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설립돼 올해 개교 76주년을 맞이했다. 청주대는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조성을 위해 ‘수요자(학생) 중심’ 정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 교육 내실화 정책, 맞춤형 학생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현재와 미래 환경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청주대는 중앙부처, 자치단체 등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미래인재 양성 △명문대학 위상 제고 △산학협력 사업증대라는 ‘삼두마차’ 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나섰다. 특히 재학생들이 ‘실용학문’을 연마해 졸업 후 즉시 현업 투입이 가능한 실용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전공 교육과정 개정, 지원 운영체계 개편 등 학생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 정책을 바탕으로 청주대는 지난 11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2023년 11월 대학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충북지역 대학(4년제) 중 1위(전국 35위)를 차지했다.

■ 지역 미래산업 기반 ‘특성화 4개 분야’ 집중 육성 = 청주대는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 방안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화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충청북도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산업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자원 집중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치단체의 미래 전략에 맞춘 특성화 전략으로는 인공지능, 이차전지, 수소경제 생태계 등 신산업 육성, 시스템반도체 첨단 후공정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 방사광가속기 적기 구축·최첨단 연구 인프라 조성 등이 있다.

BT-보건의료과학은 BT-보건의료과학, BT 융합학부,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오송바이오캠퍼스에서는 생명과학단지 내 BT 전문 인력 양성과 실용 학문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해 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제3캠퍼스인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캠퍼스에서는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청주대는 이차전지, 태양광, 연료전지·수소에너지 분야의 산학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디자인 콘텐츠 분야는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 산업 분야 특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청주대는 지난 2019년 항공서비스학과, 무인항공기학과를 신설해 학생들을 모집했다. 아울러 항공운항학과, 항공기계공학과 등과 함께 비행교육원, 항공기술교육원을 설립했다. 이뿐만 아니라 청주대는 2023학년도부터 생활체육학과와 동물보건학과를 신설해 실용 교육을 더욱 강화했다.

■ 지역과 연계한 산학협력 강화로 혁신 인재 양성에 주력 = 청주대는 기업과 대학의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청주대는 최근 산업자원부의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지역혁신 클러스터육성사업, K-디지털 플랫폼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차세대시스템반도체설계 전문인력양성사업’에도 선정돼 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지난해에는 ‘바이오 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27억 2000여만 원을 투입해 바이오 융복합 기술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주대는 청주시가족센터와 청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충북도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의 수탁 운영자로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460억 원의 보조금을 기반으로 센터를 운영한다. 이뿐만 아니라 청주대는 △충북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드론 UAM 연구센터 구축사업 △제천 천연물 고부가가치사업 △청주시 농촌활력플러스사업 △음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협력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특성화 인재 양성과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유치하고 방사광가속기추진단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전국 사립대학 최초로 교육부 산하 지방교육재정연구원을 유치해 중앙부처와의 신뢰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또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충북 최초로 설치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296명 모집…수능성적만 반영

청주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96명(11.2%)을 선발한다. 비즈니스대학·인문사회대학·공과대학·사범대학·예술대학·보건의료과학대학 등 6개 단과대학과 1개 직할학부로 구분, 54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3학년도와 비교해 변경된 사항으로는 △스포츠재활학과 체육 실기 진행 △군사학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 △영화영상학과·연극학과 실기 과제 변경 등이다.

정원 내 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 없이 수능성적만 반영한다. 모집 단위에 따라 수능성적과 실기성적 또는 면접성적을 반영한다. 정원 외 전형의 경우 수시모집과 동일하게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가군에서 모집 중인 군사학과만 적용하고 있는데 수능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상위 1개 과목만 반영) 중 상위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15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능 반영 비율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전체 모집단위 지원자는 ‘수능 100%’ △사범대학인 국어교육과, 수학교육과는 ‘수능 80%+면접 20%’ △시각디자인학과, 공예디자인학과,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는 ‘수능 30%+실기 70%’ △아트앤패션디자인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영화영상학과, 연극학과는 ‘수능 20%+실기 80%’ △생활체육학과, 스포츠재활학과는 ‘수능 40%+실기 60%’를 반영한다.

항공운항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의 수능 반영 방법은 수능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직업탐구 제외)) 중 상위 3개 영역의 합으로 반영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군사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는 2과목의 백분위 점수를 평균해 1과목으로 반영한다. 1과목만 응시했을 경우 반영하지 않는다. 군사학과의 경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항공운항학과의 경우 수능 수학, 영어, 탐구영역을 반영하며 각각의 반영 비율은 수학 35%, 영어 40%, 탐구 25%로 반영한다.

가산점의 경우 청주대가 반영하는 3개 영역에 수학 영역이 포함돼 전형 성적으로 반영되고 수학 ‘미적분’ 응시자이면 수학 취득 백분위 점수에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탐구 영역의 경우 청주대가 반영하는 3개 영역에 포함되면서 탐구 2과목 모두 과학탐구를 응시했으면 전형 총점(1000점)에 가산점 10점을 부여한다. 다만 과학탐구 가산점은 청주대 자연계 모집 단위에만 적용한다.

청주대의 정시모집 특징을 종합하면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 지원 학생의 수능성적만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확보한 학생이 유리하다.

정원 외 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과목은 학년·학기 구분 없이 8과목을 반영한다. 국어 교과군에서 상위 2과목, 수학 교과군에서 상위 2과목, 영어 교과군에서 상위 2과목, 사회·과학·제2외국어·한문 교과군에서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 출결·봉사활동 점수 등 비교과 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비교과 활동이 미미한 학생들도 지원 시에 불이익은 없다. 또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수험생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 입학처 홈페이지: cju.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043-229-8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