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AI 클러스터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대학으로 ‘우뚝’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2024학년도 1학기 디그리 과정 확대
빅데이터 기반 ‘AI 스마트 통합 지원시스템’ 구축…직무·취업 역량 강화

가톨릭대 전경. (사진=가톨릭대 제공)
가톨릭대 전경. (사진=가톨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는 첨단학과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가톨릭대는 세계 3대 대학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대학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 체제로 전면 개편함과 동시에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솔루션인 ‘AI 스마트 통합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미래형 교육 모델 수립에 앞장서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첨단학과 클러스터’ = 가톨릭대는 최근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의생명과학과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 등 5개 첨단학과를 신설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분야 특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존 학과와 첨단학과 간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인공지능 클러스터’의 양대 체제를 갖췄다. 가톨릭대의 ‘첨단학과 클러스터’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인공지능 클러스터 두 축으로 구성된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의학과, 약학과를 중심으로 의약 생체소재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특화했다. 인공지능 클러스터는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를 주축으로 AI 신산업 분야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가톨릭대는 첨단학과 클러스터의 연계·융합을 지속 고도화하고, 첨단학과 관련 소단위 학위과정을 확대 신설함으로써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가톨릭대 성심교정. (사진=가톨릭대 제공)
가톨릭대 성심교정. (사진=가톨릭대 제공)

■ 교육·연구 성과, 세계 대학평가로 입증 = 가톨릭대가 펼쳐 온 대학혁신 노력은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교육·연구 역량을 인증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가톨릭대는 세계 3대 대학평가기관의 하나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 순위 14위에 올랐다.

또 최근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 :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4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보다 상승한 국내 18위, 세계 601~800위를 기록했다. 연구 선도대학으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았다. 가톨릭대가 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우수 연구를 적극 지원한 결과, 2023 라이덴 랭킹 인문학/사회과학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율 국내 2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가톨릭대는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실시된 세 번의 연차 평가에서 3회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하며 최고의 교육·연구역량을 증명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2019년~) △LINC3.0(2012년~) △4단계 BK21(2009년~)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2019년~2021년) △고교교육기여대학사업(2007년~) △사회적경제선도대학사업(2020년~2022년) △LiFE2.0사업(2021년~) 등에서 국가 재정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교육·연구 분야에서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가톨릭대 재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가톨릭대 제공)
가톨릭대 재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가톨릭대 제공)

■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 융합형 인재 양성 = 가톨릭대는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은 이수 학점에 따라 나노 디그리(6~9학점), 마이크로 디그리(12~15학점)로 구분된다. 학생들이 본인 진로 방향에 맞게 전공 융합 혹은 현장 연계형(프로페셔널 디그리) 학위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3년 1학기(31개 과정)와 2학기(45개 과정)에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024년 1학기부터는 약 135개의 디그리 과정을 신설해 소단위 학위과정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관리 솔루션 구축 = 전 학년에 걸쳐 학생 개인별 적성과 학사·진로·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도 구축하고 있다. 가톨릭대가 올해 말 도입 예정인 ‘AI 스마트 통합지원시스템’은 학생들의 대학 경험을 관리하고, 진로 설계에 맞는 학습·직무·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추천·관리하는 AI 코디 △개인의 학습·지식·경험 이력을 검증하는 Trinity DESIGNer 오픈배지(Open Badge) 인증 시스템 △재학 기간 축적한 학습·취업·경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개별 맞춤형 CUK 포트폴리오 등으로 구성된다. CUK 포트폴리오는 데이터와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교과성적, 개인 스펙,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 이력, 자기소개서 관리 등을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노상욱 가톨릭대 입학처장. 
노상욱 가톨릭대 입학처장. 

[인터뷰] 노상욱 입학처장 “수능성적 활용지표·선택과목 가산점 등 변화 유의”

- 2024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특징은.
“첫 번째로 수능 성적 활용 지표의 변경이다. 전 모집단위(약학과, 의예과, 간호학과 제외)의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성적 활용 지표가 전년도 표준점수 반영에서 올해 백분위 반영으로 변경된다. 다만 약학과, 의예과, 간호학과의 수능 성적 활용 지표는 전년도와 같다. 표준점수보다 백분위 반영이 유리한 학생들은 해당 모집 단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볼 만하다.

두 번째는 영어영역 등급별 환산점수·선택과목 가산점 변경이다. 영어영역 등급별 환산점수(약학과, 의예과, 간호학과 제외)의 경우 환산점수 만점을 전년도 140점에서 올해 100점으로 변경했다. 등급 간 점수 차도 변경됐다. 선택과목 가산점의 경우 인문사회계열 모집 단위(경영계열 제외)는 확률과 통계, 사탐 응시자에게 각각 5% 반영한다. 생활과학계열 모집 단위는 사탐 응시자에 한해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영역 가산점(약학과, 의예과, 간호학과만 해당),한국사 가산점(전 모집 단위)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세 번째로 간호학과 모집군 변경이다. 2024학년에 간호학과는 나군으로 선발한다. 지원 희망 대학의 모집군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정시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음악과 실기, 의예과 인·적성면접 제외)

수능 반영 방법은 4개 영역을 반영(약학과, 의예과, 간호학과는 3개 영역, 음악과는 2개 영역)한다. 약학과, 의예과,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 단위에서는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백분위 반영, 영어영역은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약학과, 의예과, 간호학과에서는 국어,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반영, 영어영역은 등급별 가산점 반영, 탐구 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모집 단위에서 등급별 가산점을 반영한다.”

- 합격을 위한 도움을 준다면.
“다수 모집 단위를 학과 모집이 아닌 계열 모집으로 선발하므로 최초 합격생과 최종 합격생의 점수 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며 추가 합격이 많이 발생하는 구조다. 입학 후 복수전공 또는 전과 제도를 통해 원하는 전공을 공부할 기회가 많으므로 전공 적합성과 합격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대학의 경우 군별로 다양한 계열을 모집하므로 중복지원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전략이다. 또한 의예과, 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 단위의 교차 지원을 허용하고 있으므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 오전 10시부터 1월 6일 오후 5시까지다.”

■ 입학처 홈페이지: ipsi.catholic.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02-216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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