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부 재정지원 선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명문대학’ 발돋움
LG유플러스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정보보호학과’ 신설…2년간 등록금 지원
DIY 자기설계융합전공 주목…교내 교류·해외 자매 대학 교과목 구성 가능

숭실대 캠퍼스. (사진=숭실대 제공)
숭실대 캠퍼스. (사진=숭실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양성 사업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양성사업 등의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대학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 인재 양성 = 숭실대는 지난 5월 LG유플러스와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숭실대는 정보보호학과 신설을 통해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IT대학 내에 4년제 학부 과정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2024학년도부터 매년 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생들은 △코드(Code) 관리 역량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을 배운다. LG유플러스는 입학생 전원에게 2년간 전액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산학 장학생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은 추가 전액 등록금, 생활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을 지원받는다. 또 LG유플러스에 입사할 기회도 주어진다.

■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 선정= 숭실대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본 사업은 대학·지자체·기업 간 협력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국가전략기술 중점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굴한다. 또 PoC(Proof of Commercialization) 기반의 창의적 자산의 실용화 개발 지원을 통해 기술이전·기술사업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숭실대는 ‘기술거점형’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국고지원금 18억3000만 원을 포함해 총 26억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숭실대는 기술이전·사업화 전담 조직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창의적 자산 발굴·기획 △창의적 자산 고도화 △창의적 자산 기술사업화 후속지원 등 단계별 기술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전략기술 중점분야인 인공지능,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이버 보안 등 특화산업과 연계한 기술창업 활성화로 지역 성장을 견인하며 권역 기술사업화 허브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숭실대 전경. (사진=숭실대 제공)
숭실대 전경. (사진=숭실대 제공)

■ ‘AI·반도체 분야’ 전문 인재 양성 앞장 = 숭실대는 AI·반도체 분야에도 우수한 교육 혁신을 선보여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차세대반도체 분야 공유대학에 선정됐다. 숭실대는 서울대, 포항공대 등 6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맺고 차세대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융복합 교육 과정과 학위 제도를 개설하고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숭실대는 본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반도체 관련 융합·연합 전공을 개설·운영한다. 연합전공은 독립된 전공으로 인정된다. 이수 학생에게는 별도의 학사 학위도 수여한다.

숭실대 캠퍼스 모습. (사진=숭실대 제공)
숭실대 캠퍼스 모습. (사진=숭실대 제공)

■ 창의적 융복합 교육과정 운영 = 숭실대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 1학년 학생들은 해당 학부에서 SW기초교육, 융합역량교육, 창의교육, 리더십교육 등공통 교육을 이수한다. 2학년 때는 미래사회수요융합전공(△스마트자동차 △에너지공학 △정보보호 △빅데이터 △ICT유통물류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중 택1)과 주전공(미래사회수요융합전공 참여학과(부) 20개 중 택1)을 동시 이수한다.

숭실대만의 신개념 다전공 교육과정인 ‘DIY 자기설계융합전공’도 주목할 만하다. 해당 전공은 학생이 직접 자신만의 전공을 개설·이수하는 교육 과정이다. 학생은 원하는 교과과정을 구성해 승인받으면 본인 전공과 함께 이수할 수 있다. 학내 교과목부터 국내 교류 대학, 해외 자매 대학 교과목까지 구성할 수 있다. 현재까지 △데이터분석기반 영업관리 △범죄심리 사회분석학 △디지털서비스기획 △글로벌콘텐츠디자인&마케팅 등의 융합전공이 개설됐다. 본인 주전공의 졸업요건을 충족하고 융합전공 이수를 완료하면 학위증에 주전공과 융합전공명이 표기된다. 

조상훈 숭실대 입학처장.
조상훈 숭실대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1300명 선발…수능 위주전형 1236명 모집

숭실대는 2024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029명)의 약 42.9%인 1300명(정원외 포함)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수능위주전형 1236명, 실기위주전형 64명이다.

수능위주 일반전형은 가군 520명, 나군 89명, 다군 480명을 수능 100%로 일괄 선발한다. 실기위주 일반전형은 다군 64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실기 70%, 수능 30%로 일괄선발 방식이다. 수능위주 정원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은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 100%를 반영하며, 147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수시 미충원이 있을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정보보호학과는 수능 100%로 수능위주 일반전형 다군에서 8명을 선발한다. 다군 실기위주 일반전형의 스포츠학부 실시고사 종목은 4개 종목(제자리멀리뛰기,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앉아메디신볼던지기, 윗몸일으키기)으로 작년까지 실시했던 사이드스텝 종목이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종목으로 변경됐다.

정시 일반전형에서 인문·경상계열은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사회·과학 구분 없이 택2)를 반영한다. 자연계열1은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과학 8과목 중 택2)를 반영한다. 자연계열2는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사회·과학 구분 없이 2과목)를 반영한다. 수학(미적분, 기하)을 응시한 경우 표준점수 5%를, 과탐을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과목당 백분위 점수의 2.5%를 가산점으로 준다. 한국사 가산점은 전 계열에 동일 적용되며, 1등급 4점에서 9등급 0점까지 등급 간 0.5점씩 차이를 둬 등급별 점수를 부여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지원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2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경상계열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를 적용한다. 자연계열1은 국어 20%, 수학 35%, 영어 20%, 과학탐구 2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2 및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국어 20%, 수학 35%, 영어 20%, 탐구 25%를 적용한다. 반영 지표는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점수, 탐구는 백분위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숭실대는 2024년 1월 3일부터 2024년 1월 6일까지 정시 원서를 접수한다. 실기고사는 문예창작전공이 1월 26일에 진행되며 스포츠학부는 1월 25일부터 1월 28일 사이에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2024년 2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 입학처 홈페이지: iphak.ssu.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02-820-0050~54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