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 BT 클러스터 활성화… 79개 바이오융합 강좌•집중이수제 도입 호평
반도체 특성화 추진… 학부·대학원 연계 융합반도체공학 전공 신설 `눈길'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 글로벌·문화 분야 주관대학 선정… K-컬처 선도

단국대 죽전캠퍼스 상징탑
단국대 죽전캠퍼스 상징탑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객원기자]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가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학문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학문 육성과 함께 연구성과를 기업과 지자체 등에 기술이전해 사업화하는 등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 캠퍼스혁신파크 선정… 산학연 생태계 구축 =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정부가 지정하는 ‘4기 캠퍼스 혁신파크’에 선정돼 충청권을 대표하는 산학연 중심기지로 도약하고 있다.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이를 통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3개 부처(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공동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및 지방비, LH공사 투자금, 대학대응자금 등 총 536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까지 산학연 혁신허브 시설을 준공, 혁신기업 124개 및 연구소를 유치해 연 매출 2000억 원, 누적 고용 1000명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다.

혁신파크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산학연 혁신허브관’은 천안캠퍼스 부지 2만 1453㎡에 지상 12층(연면적 1만 9997㎡) 규모로 설립되며 첨단부품·소재 및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기업·창업 후 성장기업, 기업부설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산학연 혁신허브관(첨단·스타트업 Zone) 신축 후에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오픈스페이스 Zone’(창업보육센터·오픈스페이스관)과 ‘바이오헬스케어 Zone’(스마트의료실증 콤플렉스)이 조성될 계획이다. 

■ BT클러스터 활성화… 바이오인재 양성 집중 =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재양성도 본 궤도에 올랐다. 2021년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현재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으로 사업명 변경) 주관에 선정된 단국대는 1차년도 사업평가에서 사업 참여 56개 대학 중 당당히 1위에 올랐다. 

79개 바이오융합강좌를 신설하고 컨소시엄 내 타 대학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이수제를 도입해 1만5000여 명이 관련 강좌를 이수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협력해 교육·학사관리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동 사업을 추진하는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해 2026년까지 2만5000여 명의 바이오인재를 양성한다는 포부다.

단국대는 바이오헬스케어 특성화를 위해 의학·치의학·약학·의생명과학 계열의 전공과 연구소, 단국대학교병원, 치과병원 등 천안캠퍼스의 BT(바이오 테크놀로지)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재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기계공학과 역시 자율주행·전기자동차 조류를 선도하기 위해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제작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디지털 제조장비와 AI협업로봇,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센서 분야 연구과제를 연이어 수주하며 학부생 및 매년 30여 명의 석·박사를 신산업에 투입할 수 있는 교육역량을 갖췄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동력장비, 시뮬레이터, 첨단 배터리 등 관련 장비를 구축하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중심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재학생들의 반도체 소재분야 실습교육 장면
재학생들의 반도체 소재분야 실습교육 장면

■ 차세대반도체 분야 특성화 실무인재 양성 = 단국대는 경기-충남권역의 ‘K-반도체 산업벨트’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위치한 용인지역의 뛰어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반도체 분야 특성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융합반도체공학전공을 신설해 8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대학원에 파운드리공학과를 설립하는 등 설계·소자·재료·공정 등 반도체 전반에 대한 학부-대학원 교육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을 출범하고 673.6㎡ 규모의 클린룸을 2학기 중에 구축하는 등 교육·연구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기업과의 산학협력, 기술이전, 계약학과 설립,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도 나서고 있다. 

단국대는 반도체 육성을 위한 전문사업단 발족과 교육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최근 국가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반도체소부장 분야’에서 성균관대, 전북대, 경상국립대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4년간 408억 원을 지원받아 단국대(죽전·천안캠퍼스)를 포함해 컨소시엄 참여 대학들이 연간 1000여 명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재를 양성할 토대를 구축했다.

사업단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제기반학습(PBL), 기업참여형 프로젝트를 교육과정에 도입해 산학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등 실습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석사 연계 심화과정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도 동시에 추진한다.

단국대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반도체분야’(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에도 선정됐다. 5년간 70억 원을 지원받아 실무인재 1074명을 양성하고 장학금 지급과 취업연계 지원에도 나선다. 전력반도체 글로벌 기업 ‘온세미코리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분야 솔루션 제공기업 ‘에드워드코리아’ 등 반도체 분야의 100여 개 기업과 공동으로 1년 미만의 단기집중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아우르는 반도체의 설계·공정·소자·소재 분야 실무인재를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 출범을 계기로 반도체 특성화를 위한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첨단 교육과정 구축과 전문가 발굴, 재학생의 취창업 지원 등 실질적인 과제수행을 통해 국가 인재를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K-컬처 융합인재 양성 국비 85억 원 투입 =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최근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글로벌·문화 분야’(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주관대학에도 선정돼 이공계 발전과 함께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에도 나섰다.

사업명은 ‘글로벌 K-컬처 선도 융합인재양성’. 교내 외국어계열 12개 전공과 문예창작과가 중심이 된 이 사업에는 주관대학인 단국대를 포함해 동서대, 원광대, 한서대, 청강문화산업대가 참여한다. 3년간 85억여 원을 지원받아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과정 개발·운영, 교육기반 개선, 학사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

컨소시엄에는 5개 대학 22개 학과(외국어 11, 인문 5, 문화예술 6)가 참여하며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진로 개척 지원, 창의적 청년들의 융합교육 기반 구현, 글로벌 K-컬처와 융합교육의 가치 구현에 최적화된 교육모델 구축, 참여대학 간 자산·역량을 공유하는 ‘초연결형 We러닝’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5000명의 글로벌 K-컬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 최근 3년간 기술이전료 67억 원 달성, BRIDGE3.0 사업 선정 = 단국대는 특성화 분야 연구성과가 대학에 머물지 않고 기업에 적재적소 공급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플랫폼 ‘D스타랩’을 구축했다. D스타랩은 5G·소재부품·미래에너지 등 6대 유망기술 분야에서 축적된 연구성과를 기업에 이전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단국대는 기술이전 플랫폼 D스타랩을 통해 최근 3년간 67억여 원에 이르는 기술이전 수입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단국대는 최근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 3.0)’에 선정돼 3년간 최대 20억원을 지원받아 기술사업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사업단은 대학이 정한 7대 국가기술전략분야(△반도체·디스플레이 △사이버 보안 △수소 △이차전지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 바이오)를 중심으로 30억 원 이상의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하고 30개의 교원 창업기업을 설립한다는 포부다.

단국대는 첨단기술의 기업 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책융합학과(대학원)를 설립해 2027년까지 국비 68억원을 지원받아 매년 40~50명의 기술이전전문가도 육성하는 등 기술이전을 통한 기업 육성에도 매진한다.

장철준 단국대 입학처장
장철준 단국대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죽전 857명•천안 787명 선발… 최초합격자 수업료(1년) 면제

단국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죽전 948명 △천안 932명 등 1880명을 선발한다. 교육기회배려자,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죽전), 특성화고졸재직자는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선발한다. 

죽전캠퍼스에서 총 857명 선발
죽전캠퍼스는 수능위주(일반) 가군(171명), 나군(319명), 다군(367명) 등 총 857명을 선발하며, 실기/실적위주(일반)는 가군(15명), 나군(13명), 다군(63명) 등 91명을 선발한다. 수능위주(일반)는 수능 100%로 선발하며 체육교육과는 수능(70%)과 실기(30%)를 각각 반영한다. 실기/실적위주(일반)는 모집단위에 따라 각각 수능과 실기를 일정 비율로 반영한다. 교육기회배려자,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는 수능(100%)을 반영하며 특성화고졸재직자는 학생부교과(100%)를 반영한다.   

수능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을 반영하며 자연계열(건축학전공 제외)은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 자체 백분위 환산점수를 적용하며 영어등급 환산점수가 조정됐다.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등급별 가산점을 총점에 합산한다. 건축학전공(수학 미적분/기하)과 체육교육과(수학 미적분/기하, 과학탐구)는 선택과목에 따라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연계열(건축학전공 제외)은 영어(15%), 과학탐구(30%)로 수능 반영비율이 변경되었으며 화학공학과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되었다. 

천안캠퍼스에서 총 787명 선발 
천안캠퍼스는 수능위주(일반) 가군(249명), 나군(341명), 다군(197명) 등 총 787명을 선발하며 실기/실적위주(일반) 가군(15명), 나군(35명), 다군(95명) 등 총 145명을 선발한다. 수능위주(일반)는 수능 100%로 선발하며 해병대군사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100%)로 4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 수능(90%), 실기(10%)와 신체검사·인성검사·면접·신원조회 결과(P/F)를 반영한다. 실기/실적위주(일반)는 모집단위에 따라 각각 수능과 실기를 일정 비율로 반영한다. 교육기회배려자, 농어촌학생은 수능(100%)을 반영하며 특성화고졸재직자는 학생부교과(100%)를 반영한다.

수능은 백분위를 활용하나 의·약학계열(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은 국어, 수학(미적분/기하)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1과목을 반영하며 의·약학 계열은 과학탐구 2과목 평균 백분위를 활용하되 동점자 처리 시에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는 등급별 자체 백분위 환산점수를 적용하며 영어등급 환산점수가 조정되었다.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등급별 가산점을 총점에 합산한다. 자연계열은 수학(미적분/기하) 선택 시 가산점 5%를 부여하며, 의예과·치의예과·약학과는 과탐Ⅱ 선택 시 가산점 5%를 부여한다. 

스포츠과학대학은 수능반영 비율이 수능(40%), 실기 60%로 미술학부는 수능(30%), 실기(70%)로 변경됐다. 

단국인재장학생 등 장학제도 다양
단국대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범정·혜당·성적우수·특성화고졸재직자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단국인재장학생’은 정원내 최초합격자 250명(죽전 130명, 천안 120명/인문·자연·의약학계열)이 대상이며 수업료 전액(1년) 특전이 부여된다. 글로벌경영학과와 모바일시스템공학과 입학자 중 우수자에게는 수업료, 생활관비, 교환학생 우대 등 ‘글로벌인재’ 장학특전도 제공된다.

해병대군사학과는 해병대 군장학생 선발(입학성적 등) 심의통과자에 한해 지급되며 교내 성적장학금 선발대상에서는 제외된다. 4년간 매년 군가산복무지원금이 지급되며 1·2학년은 생활관비 전액 지급, 3·4학년은 생활관 입사보장 특전이 부여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 10시부터 1월 6일 17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수능위주(일반) 최초합격자 발표는 2024년 1월 24일 단국대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장학제도와 모집단위별 합격자 발표 일정은 단국대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입학 홈페이지 : ipsi.dankook.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 죽전캠퍼스 031)8005-2550~3, 천안캠퍼스 041)550-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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