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5주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
수준별 한국어, 한국어 교수법, 한국 역사·문화 체험 등 운영

한국외대는 재외동포협력센터와 손잡고 ‘2023 CIS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한국외대)
한국외대는 재외동포협력센터와 손잡고 ‘2023 CIS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한국외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에서 주최하는 ‘2023 CIS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연수는 지난 4일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8일까지 총 5주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CIS지역 한국어교사의 한국어 실력과 교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연수 참가자들은 수준별 한국어 교육, 한국어 교수법 특강, 한국 역사·문화 교수법, 교육 실습, 비대면 문화체험, 서울 탐방 등을 통해 체득·체화·체험이 모두 가능한 심도 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CIS지역 한국어교사 연수 사업이 시행된 이래 처음 시도되는 온·오프라인 통합 방식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각 장점을 최대화하는 데 주안을 두고 개발됐다.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에듀테크를 활용해 교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수 역량UP’ 프로그램 등의 온라인 과목이 설계됐고 청와대, 한글박물관 등 서울 주요 명소 방문과 국내 초등 현직 교사 초청 강의, 역사 문화 교수법 실습, 모의수업, 간담회와 소모임 등 다채로운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강기훈 산학연계부총장은 “CIS지역 한국어교사들의 우리말과 우리글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외대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한국외대의 교육 전문가들이 마련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 연구산학협력단장은 “한국외대는 그동안 재외동포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국어 교육 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재외동포협력센터의 ‘2023 CIS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CIS지역 한국어교사의 특수성을 고려해 각 분야의 전문가 초빙, 고려인 튜터의 현지어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어 실력 향상과 역사·문화 이해 교육, 연수 이후에도 현장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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