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학과’ 등 융합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교육혁신·학사구조 개편 효과 기대
3년 연속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10년 내 중부권 글로벌 선도대학 도약 목표
국고사업 잇달아 선정되며 경쟁력 입증 “세계화 대비할 수 있는 인재양성 기반 마련된 것”

남서울대학교 전경
남서울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가 최근 스마트팜학과와 가상현실학과를 신설하고 4개 학과를 개편하는 등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융합 실무형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혁신 대학’이라는 비전처럼 남서울대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할 것이란 교육계 전망이 나온다. 이번 개편은 기존 산업 시대에 맞춰졌던 학문 분류 체계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대학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 스마트팜학과, ‘글로벌’ 농·생업 인재 양성에 박차 = 스마트팜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농·생업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스마트 기술과 농·생업을 접목한 융합 분야를 다루는 스마트팜학과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농장을 관리하고 작물 품질과 생산량을 높이는 미래 농·생업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최근 국내외 유망산업으로 분류되는 스마트팜과 ICT 기술, 보건의료, K-한류를 융합한 학과다.

스마트팜학과는 스마트팜 설계와 운영, ICT, 전기전자, 컴퓨터 기술 등을 가르치는 농업 전문가와 농업 회사, 스마트팜 농장, 스마트팜 창업센터, 스마트팜 연구소, 스마트팜 국제교류센터 등 전문가·기관을 연계해 인문 지식과 국제적 수준에 맞는 감각과 함께 글로벌 농·생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 교육부가 인정한 ‘글로벌 역량 강화’ 잘하는 대학 =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남서울대가 3년 연속 선정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남서울대 학생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해외 복수학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얼마든지 외국 학위를 취득하거나 이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남서울대 학위와 외국 유명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국제적 요구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호주와 중국, 일본 등과 협정이 체결돼 있어 학생들은 원하는 국가로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남서울대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의 지원을 받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해외취업연수(케이무브, K-move) 등 국고 사업을 다양하게 수행하고 있다.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 26개국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글로컬 캠퍼스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국제적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해외 우수 인재들이 수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공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 토픽)도 남서울대 교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토픽(TOPIK) 시행대학으로서 올해까지 9년째 매년 4000명의 외국인들에게 토픽 취득 기회를 제공해왔다. 남서울대 유학생과 내국인 재학생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한 멘토링, 버디, 취업, 어학교류 프로그램 등 교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이성철 남서울대 입학홍보처장은 “향후 10년 이내에 명실상부한 중부권 국제교류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편한 교육과정과 학사구조를 기반으로 온라인 학위 과정, 교육과정 수출, 해외 원격 국제교류센터 시스템 구축 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더욱 높은 단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서울대 화정관
남서울대 화정관

■ 정부·지자체 관할 지원사업 대거 선정 = 남서울대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이 주관하는 지원사업에서도 다수 선정되며 교육계 이목을 끌고 있다.

남서울대는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3년 연속 선정 △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 ‘3단계 학교기업 지원 사업’ △교육부·한국장학재단 주관 ‘대학글로벌현장학습 지원 사업’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 사업’ △국토교통부 주관 ‘공간정보혁신인재 양성 사업’ △서울시 ‘북부기술교육원 운영기관’ △보건복지부 공모 ‘청년사회서비스 운영기관’ 등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중부권 명문 사립대의 입지를 입증했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남서울대 학교기업 ‘인터브이알’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사업을 지원받아 가상증강현실 기술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함과 동시에 교내 현장·창업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학교기업 ‘잡고’는 공유형 ‘멀티 스튜디오’를 오픈해 유튜브 등 촬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턴 관련 분야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청년들의 재능을 활용해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재능거래마켓 잡고’ 플랫폼을 런칭하고 학생들의 취·창업 활성화를 돕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학글로벌현장학습 지원사업’은 대학생들을 외국 현지에 파견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에 선발된 학생은 1인당 980만 원가량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미국·캐나다 현지 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영어 집중 수업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인터뷰와 모의 면접 등을 통해 현장실습을 준비하고 전공 매칭, 취업 희망 분야 기업 현장학습 등을 수행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과 고교 교육과정 간 연계를 강화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고, 대입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에 필요한 고교 연계 프로그램 운영비와 대입 전형 개선 연구비 등을 지원한다. 남서울대의 대표적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해 신입생(멘티)과 재학생(멘토)을 연결해주는 ‘키다리 선배’ 프로그램과 장애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대입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NSU 인포메이션 힐(Information Heal)’ 프로그램이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남서울대는 2024년까지 매년 평균 2억 5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간정보혁신인재 양성 사업’은 정부가 미래 산업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정보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일반대 8개교를 공간정보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하고 3년간 총 45억여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남서울대 드론공간정보공학과는 3년간 5억 4000만 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되며, 사업기간 내에 공간정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150명가량 양성한다.

이성철 입학홍보처장은 “다양한 국고지원 사업에 연속적으로 선정되며 남서울대만의 ‘실무형 인재 창출’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게 됐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학의 경쟁력, 학생의 만족도 등 다양한 부분에서 남서울대가 인정받은 증거로 볼 수 있다.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세계화에 대비할 수 있는 융합형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능 상위 2과목만 반영…국어·수학·영어·탐구(상위 1과목) 중 2과목

이성철 남서울대 입학홍보처장
이성철 남서울대 입학홍보처장

남서울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수학·영어·탐구(상위 1과목) 중 상위 2과목(각 50%)을 반영한다. 공학계열과 자연과학계열 지원자는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경우 취득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또한 예체능 계열(실기위주 전형)을 제외한 전 계열(공학·인문사회·자연과학)은 수능위주 전형으로 단일화했고,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군별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정시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2313명 중 7.2%인 167명을 모집한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충원되지 않은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이월인원이 발생하면 최초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실제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학과의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지난 2023학년도에도 최초 정시모집 인원은 143명이었지만, 이월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은 428명이었다.

전형요소별 성적 반영방법은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공학·인문사회·자연과학)은 수능 100%를 반영한다. 예능 계열(미술·실용음악)은 실기 100%를, 체능 계열(체육)은 수능 30%와 실기 70%를 반영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실용음악 실기과목 중 K-팝(pop)이 추가됐고, 체육실기 과목은 3과목(20미터 왕복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좌전굴)에 반드시 응시해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영역별 성적반영 비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백분위·등급 환산점수를 활용해 반영한다. 국어·수학(가산점 포함)·탐구(상위 1과목)는 백분위를, 영어는 등급 환산점수를 반영해 상위 2과목을 각각 50%를 반영한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수능위주 모든 전형은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예능계열 실기위주전형(실기 100%)은 수능에 응시하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하다. 공학 계열과 자연과학 계열 지원자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경우 취득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남서울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다. 예체능계열 미술 실기고사는 2024년 1월 11일, 체육 실기고사는 1월 18일, 실용음악 실기고사는 1월 25일에 실시한다.

최초합격자는 2024년 2월 6일 오전 11시에 발표한다. 최초합격자 등록일은 2024년 2월 7일부터 13일까지고, 최초합격자 등록 후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충원합격자를 발표한다.

■ 입학 홈페이지 : www.namseoul.net
■ 입학 상담 및 문의 : 041-580-2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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