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인문계열·자연계열·디자인학부 수능 100% 선발…가군·다군 모집
조형예술학부 모집군 ‘다군’ 변경, 수능 30%, 실기 70% 반영…실기 비중 증가
데이터과학과·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 스마트물류공학전공 신설 ‘주목’

인천대 전경.
인천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771명(2022학년도 이월 인원 1명 포함)을 포함해 총 908명을 선발한다. 인천대 정시모집은 가군과 다군에서 선발하며 △일반학생전형 △기회균형전형(정원외)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 △특성화고출신자전형(정원외)으로 나뉜다. 모집인원은 일반학생전형 771명, 기회균형전형 45명, 농어촌학생전형 55명, 특성화고출신자전형 37명이다. 수시모집 미충원·등록 포기 인원을 정시 모집인원에 포함해 선발하므로 최종 정시 모집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수험생은 원서접수 전 반드시 입학 안내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 수능 과목별 성적 반영 확인 필수 = 인천대는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 자연계열, 디자인학부를 수능 100%로 선발할 예정이다. 조형예술학부의 경우 작년과 다르게 수능 30%, 실기 70%로 실기고사 비율이 증가했다.

체육교육과는 수능 50%, 실기 50%, 스포츠과학부(구 체육학부)·운동건강학부는 수능 40%, 실기 60%, 공연예술학과는 수능 30%, 실기 70%로 작년과 같은 비율로 유지한다.

2023학년도 대비해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이 변경된 부분은 없다. 단,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가산점이 올해부터 폐지됐으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인천대는 수능 성적 중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경우 백분위 점수를, 영어의 경우 등급을 활용해 환산점수를 산출한다. 영어의 경우 전년도와 같이 등급별 점수 반영 방식(10%)을 따른다. 수학은 지원계열에 따른 과목 선택 제한은 없으며 작년까지 기하, 미적분 선택자에게 부여되던 가산점이 올해부터 폐지됐다. 자연계열(패션산업학과 및 특성화고출신자전형 모집단위 제외) 모집 단위 지원자의 경우 탐구에서는 과학 과목(2개)만을 반영하므로 이 부분을 반드시 확인한 뒤 지원해야 한다. 참고로 제2외국어/한문은 탐구 과목 대체가 불가능하다. 한국사는 필수응시영역으로 응시여부만 확인하고 동점자 발생 시에만 등급을 활용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요강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 첨단학과 신설 등 일부 모집단위 변경 = 2024학년도 신입학에서는 모집단위 변경이 큰 폭으로 이뤄졌다.

체육학부는 스포츠과학부로 전자공학과는 전자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과는 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로,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모집단위를 세분화해 선발하는 학부도 주목해야 한다. 도시환경공학부는 건설환경공학전공과 환경공학전공으로, 생명과학부는 생명과학전공/분자의생명전공, 생명공학부는 생명공학전공/나노바이오공학전공으로 각각 모집단위를 세분화했다.

한편 데이터과학과와 스마트물류공학전공은 첨단학과로 신설돼 올 해 첫 학생을 모집한다. 특히 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 스마트물류공학과는 이번 정시모집부터 선발을 하기 시작하는 모집단위로 반드시 학과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여 학과의 특성과 교육과정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 외에도 모집인원 증감 등 다양한 변경사항이 있으니 반드시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월 3일부터 1월 6일까지 4일간이다. 입학상담이나 문의 사항이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입학관리과에서 유선으로 상담을 받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입학상담 홈페이지 ‘수능성적산출’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환산점수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시모집 이월인원 등 내용이 변경 될 수 있으므로 최종 원서접수 전 반드시 입학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인천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일은 2024년 2월 6일이다.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합격자는 2월 13일 오후 3시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며, 미납시 자동으로 합격이 취소된다.

충원 합격발표는 2024년 2월 13일부터 2월 20일까지며, 차수별 등록기간이 다르니 합격 후 해당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예비순위자는 모집인원의 300%까지 공고하나 미등록과 입학포기로 인한 결원의 보충은 공고한 범위를 넘더라도 성적순(자격미달자 등은 제외)으로 충원한다.

[인터뷰] 노지승 입학본부장 “모집군·성적 반영 변경… 모집요강 꼼꼼히 살펴야”

노지승 인천대 입학본부장.
노지승 인천대 입학본부장.

-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정시모집에서 달라진 점은.
“가장 큰 변화는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가산점이 폐지됐다는 점이다. 2023학년도까지 기하와 미적분을 선택한 응시자에게 취득 백분위의 10%를 가산점 형태로 부여했다. 올해부터는 이 가산점 자체가 폐지돼 학생들이 수학 선택과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가군에서 선발하던 조형예술학부가 다군에서 선발하게 된 사항도 주요 변경 사항 중 하나로 보인다.
“기존 가군에서 선발하던 조형예술학부(한국화전공, 서양화전공)는 모집군을 다군으로 변경했다. 실기고사 비율도 기존 60%에서 70%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한국화전공의 모집인원이나 실기종목의 화지 규격 변동 등의 변경 사항이 있다. 조형예술학부의 경우 2025학년도까지 계속해서 변경 사항이 있을 예정이므로 다음 연도라도 지원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요강이나 시행계획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 신설된 첨단학과들에 대해 소개한다면.
“올해 신설된 첨단학과는 데이터과학과와 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의 스마트물류공학전공이다.
데이터과학과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첨단지식과 최신 분석방법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다양한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학 지식을 갖춘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기존의 이공계열 역량에 치중된 학과들과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추구한다.
스마트물류공학전공의 경우 올해 정시모집에서만 학생을 모집하고 있는 신설학과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이커머스 및 택배물류 시장 성장과 함께 유통 물류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통 물류 분야의 전문성을 갖는 인재와 첨단 기술을 물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과를 신설하게 됐다.”

-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인천대는 이제 국립대로서의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거점국립대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해 국립대로서의 저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재정지원 사업이나 연구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대를 지원함에 후회하지 않도록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집중형 융복합 교육·연구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다.”

■ 입학 홈페이지 : admission.in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32-83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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