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기회 찾아 세계로 나아가는 ‘KU슈퍼루키’
세계적인 석학 및 해외 명문대 학생들과 토론하는 캠퍼스
학생 창업의 메카, 전폭적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건국대학교 전경.
건국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를 꿈꾸고, 잠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혁신적인 학사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건국 인재들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

건국대가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는 ‘KU슈퍼루키’는 이미 국제기구와 국제 박람회 등 세계 각국에 진출해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세계 현지 기업 및 기관들을 방문해 글로벌 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있다. 또 대학 차원에서도 미국·캐나다·중국 등 해외 유수 대학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 창업의 메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건국대 학생 창업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KU슈퍼루키’ = 건국대는 혁신 인재를 발굴해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고, 국제 사회에서도 당당히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KU: Super Rookie’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해당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총 24명이다. 건국대는 △첨단기술분야 △ESG △게임 제작 △어플리케이션 제작 △디자인 △콘텐츠(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자기주도적이고 혁신적인 목표를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슈퍼루키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목표의 실현 가능성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운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인지도 판단한다. 건국대는 학회 및 포럼 참가비, 성과물 제작비, 교통비 등 학습활동 지원금을 비롯해 목표 달성 시 추가 장학금을 지원한다.

슈퍼루키로 선정된 학생들은 자신만의 전문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참가 학생들의 전공과 활동 목표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건국대 슈퍼루키의 무대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넓어져가고 있다.

류수현 학생(식량자원과학과)은 현재 자원 순환의 관리와 정책을 연구하는 독일 드레스덴 소재의 유엔 산하 연구소 ‘UNU FLORES’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조윤주 학생(환경보건과학과)은 UN COP27에서 한국홍보관 행사를 운영하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ECD 각료이사회에서는 OECD Youthwise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건국대 혁신사업단은 내년 1월에도 슈퍼루키 4기 학생들을 이끌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할 예정이다.

■ 해외 명문대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는 캠퍼스 = “한국은 크게 성장하고 있고, 미국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다. 이번 특강은 두 나라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다.”

건국대는 지난 10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샘 리처드(Sam Richards, 건국대 석좌교수), 로리 멀비(Laurie L. Mulvey), 벤 박(Ben Park, 박병철) 등 사회학과 교수진과 학생 19명을 초청해 8회에 걸쳐 특강을 진행했다. 건국대 학생들도 참여해 미국 학생들과 함께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며 세계의 문화와 사회를 탐구했다. 건국대는 해당 특강을 정규 교과목인 ‘마이크로레슨’으로 확장해 내년 1학기 개설할 예정이다.

해당 특강은 실제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리처드 교수가 강의하는 ‘SOC119: Race, Ethnicity and Culture’의 연장선에서 ‘K-컬쳐의 전통과 현대’를 주제로 미국 학생들과 건국대 학생들이 함께 현대사회에 대해 다각적인 시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국과 한국 학생들을 1대 1 매치한 ‘버디 프로그램’으로 강의실 밖에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인종·문화·한류 강의로 유명한 세계적인 석학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샘 리처드 교수는 올해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석좌교수로 초빙됐다. 리처드 교수는 올해 세 차례 건국대를 방문해 문화와 다양성에 대한 사회학자로서의 생각을 공유했다. 오는 봄에도 펜실베니아주립대학 학생들과 함께 건국대를 찾을 계획이다.

실습을 준비하고 있는 건국대 학생들.

■ 건국대서 싹 틔운 학생 창업 기업, 글로벌 시장 노린다 = 건국대는 학생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정평이 나면서 ‘한국의 MIT’로 불리고 있다. 전주기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한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오랜 노하우와 성공적인 사업운영으로 창업 중심 대학을 이끌고 있다. 2019년부터는 중기부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건국대의 전폭적인 지원에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3년간 건국대 학생들이 창업한 기업은 174곳이며, 매출액은 약 62억 원에 달한다. 건국대 학생 창업 지원 규모는 지난 한 해 약 71억 원으로 다른 대학 평균 2배다.

김효재 학생(산업공학과 19)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60개 이상의 콘셉트 캐릭터로 생성해 원하는 제품으로 만드는 서비스 ‘쭉(ZOOC)’으로 지난 2020년 건국대 예비창업패키지, 이듬해에는 건국대 캠퍼스타운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어플리케이션 ‘ZOOC’을 런칭한 김 학생은 오는 1월 ‘KU-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미국 CES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반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전 계열 성적 반영 변경…모집요강 확인은 '필수'

가군 544명, 나군 683명, 다군 94명…정원 외 농어촌 학생 80명 선발

건국대는 올해 2024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1401명을 모집한다. KU일반학생전형(정원 내)은 가군 544명, 나군 683명, 다군 94명 총 1321명이며, 농어촌학생 전형(정원 외)은 가군 34명, 나군 42명, 다군 4명 총 80명이다.

올해 건국대는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방법을 변경했다. 계열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문계열은 국어 영역 비중을 높이고, 자연계열은 수학 영역을 높였다.

인문Ⅰ은 국어 40%, 수학 25%, 탐구 25%, 영어 10%를 반영한다. 인문Ⅱ는 인문Ⅰ과 비교해 수학을 더 많이 반영한다. 국어 30%, 수학 35%, 탐구 25%, 영어 10%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이 제한된다. 수학에서는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가지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며, 탐구도 반드시 과학 과목 2개를 응시해야 한다. 자연Ⅰ은 국어 25%, 수학 40%, 과학탐구 25%, 영어 10%를 반영하며, 자연Ⅱ가 국어 25%, 수학 35%, 탐구 30%, 영어 1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 성적반영 방법도 변경됐다. 예체능I(예술디자인대학 전 모집단위)은 국어 45%, 영어 25%를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 영역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예체능Ⅱ(사범대학 음악교육학과, 체육교육학과)는 국어 50%, 영어 20%를 반영하며 수학과 탐구영역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특히 한국사 성적 반영 방법이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까지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5% 반영했으나 올해는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감점한다.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지만 5등급 1점, 6등급 1.75점, 7등급 3점을 감점하는 식이다.

다른 영역의 경우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별 환산 점수, 탐구는 백분위별 변환보정점수를 반영한다. 변환보정점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이후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인문·수의예과가 1등급 200점이며, 2등급 196점, 3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자연·예체능은 1등급을 200점으로 반영하며 2등급 198점, 3등급 196점, 4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따른 모집단위 변경도 있다. 지난해 영상영화학과가 올해 영상학과와 매체연기학과로 나뉘었다. 정시에서는 영상학과 35명만 선발하며, 매체연기학과 25명은 지난 수시 KU연기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했다.

정원 외 농어촌학생도 일부 정시로 선발한다. 지원자는 중학교 입학일부터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농어촌 소재지의 중·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연속해 이수하고 해당 기간 부모 모두 농어촌에 거주해야 한다. 또는 초등학교 입학일부터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농어촌 소재지의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연속 이수하고 본인이 농어촌에 거주해야 한다.

올해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다. 실기고사는 현대미술 1월 12일을 시작으로 영상학과 1월 16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1월 17일, 의상디자인학과(예체능계) 및 리빙디자인학과 1월 24일, 산업디자인학과 1월 25일에 진행한다. 사범대학은 체육교육과 1월 17~20일, 음악교육과 1월 23~24일에 진행된다. 전체 정시지원자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오후 2시이며, 등록기간은 2월 7~13일 오후 4시까지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이태형 건국대 입학처장.
이태형 건국대 입학처장

[인터뷰] 이태형 입학처장 “모집단위 따라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 다르게 적용”

- 이번 정시모집에서 건국대만의 특징은.
“건국대 정시모집은 수능(KU일반학생)과 수능(농어촌학생)으로 선발한다. 수능(KU일반학생)의 경우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하며, 예술디자인대학과 사범대학의 예체능 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60%+실기 40%로 합산해 선발한다. 또한 2023학년도까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던 정원 외 농어촌학생전형 80명을 2024학년도부터 정시모집 수능(KU일반학생) 전형으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아울러 모집단위별로 세부계열을 구분했다. 계열별 특징을 반영해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인문계열 위주의 인문1과 상경계열 위주의 인문2, 공학계열 위주의 자연1과 생명과학계열 위주의 자연2로 구분해 계열별 특성을 반영해 선발한다. 전년 대비 계열별 주요 영역의 반영이 강화됐으므로 수능 성적 반영방법을 확인하기 바란다.”

-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수능 반영 방법이 변경됐다. 영어와 한국사의 반영비율이 감소됐다. 한국사는 모든 계열에서 비율 반영이 아니라 감점을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됐으며, 영어는 인문/자연계열에서 전년 대비 5% 감소돼 10%를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둘째, 한국사 성적 반영 방법이 변경됐다. 2023학년도에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했지만 2024학년도부터는 등급별 감점표를 적용해 5등급 이하에서는 감점이 적용된다. 셋째, 학사구조 개편에 따른 학과 변경이다. 예술디자인대학의 영상영화학과가 2024학년도에는 영상학과와 매체연기학과로 분리된다. 영상학과는 학과 정원이 35명이며, 정시모집 수능(KU일반학생) 전형으로 수능 60%와 실기 40%를 합산해 선발할 예정이다. 매체연기학과는 학과 정원이 25명이며, 수시모집 실기/실적(KU연기우수자)로 전원 선발했다. 단, 수시모집에서 미충원인원이 발생할 경우 정시모집(KU일반학생) 전형으로 수능 100%로 선발할 예정이다.”

■ 입학 홈페이지 : enter.konkuk.ac.kr/seoul/
■ 입학상담 및 문의 : 02) 45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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