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U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 변화와 혁신 추진
첨단 분야 학과 신설하며 독자적인 ‘글로벌ICT인문융합’ 교과과정 운영
‘마이크로전공’, ‘학생설계전공’ 도입… 전공 간 교육역량 공유와 협력 강화

서울여대 재학생들이 디지털 첨단기술 실습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여대)
서울여대 재학생들이 디지털 첨단기술 실습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여대)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객원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승현우)는 1961년 설립된 이래로 지난 62년간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여대는 SWU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Learn to Share, Share to Learn’이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국내 여자대학 최초로 IT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수도권 대학 최초로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그 결과 ICT분야 여성 인재 양성을 주도하며, 2022년 정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국내 첫 개인정보보호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서 △개인정보보호전공 신설 및 교과목 개발 △산학연계 프로젝트 및 현장교육 실시하고 ‘개인정보보호 혁신인재 R&E’ 센터를 설립해 혁신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바이오헬스융합학과 신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요한 인력 양성  = 서울여대는 미래 첨단 분야 학과를 신설해 실무형 융복합,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1학년도에 신설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기술과 더불어 사회를 통찰하는 데이터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미래 지능정보사회에서 데이터전문인력이 갖춰야할 데이터의 수집, 처리, 분석 및 활용에 대한 실무지식과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사회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데이터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2022학년도에는 디자인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을 신설했다. 첨단의 실감형, 몰입형 미디어인 AR/VR디자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및 전통적인 영상매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기획 및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2023학년도에는 ‘바이오헬스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생명과학, 화학, 의학, 약학을 바탕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 신소재 기술, AI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인간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능성‧맞춤형 치료방법을 개발, 새로운 신소재를 발굴하는 첨단산업 기술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2024학년도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를 인문대학에 신설한다. 최첨단기술 산업분야의 교육과정과 전통 인문 교육과정을 융합한 학문이다. 기술인재로서 갖춰야 할 휴머니스트적 감성과 창의력,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과 문화이해, 디지털 문해력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기르는 서울여대만의 독자적인 글로벌ICT인문융합 교과과정이다.  

■ 단과대학 ‘광역모집단위’ 자유로운 학과 선택 = 단과대학 광역모집단위(열린전공)로 입학한 학생은 1학년 말 선택 가능한 학과 내에서 학과(전공)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학생이 선택한 학과(전공)는 제한 없이 전공이 100% 결정돼 2학년으로 진급하게 된다. 

열린전공 신입생에게는 대학생활 지원 및 전공탐색을 위해 맞춤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책임교수와의 정기상담과 희망전공 선배 멘토를 연결해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학과 탐색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책임교수, 지도교수와 함께 하는 1:1 전공박람회와 전공설명회, 열린전공 전용 전공‧진로탐색 교과목과 개별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한 전공 탐색과 진로 고민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서울여대 캠퍼스 전경
서울여대 캠퍼스 전경

■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통합 사고역량 키워 = 서울여대는 융합된 전공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마이크로전공’ ‘학생설계 전공’을 도입해 운영한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통합적 사고역량을 가진 인재 양성은 물론 학생들의 전공 실무능력 강화, 진로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마이크로전공’은 전공 교육과정을 모듈 단위로 구성한 최소 단위 실무형 집중 교육과정이다. 전공 내 교과목을 조합해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마이크로전공과, 전공 간 교육역량 공유와 협력을 통해 교과목 모듈을 조합하는 융합 마이크로전공으로 나뉜다. 2022~2023년에 걸쳐 아동‧청소년복지, 정원디자인, 문화예술행정 등 총 26개의 마이크로전공 교육과정이 설치됐다. 

‘학생설계 전공’은 학생의 진로 목표, 관심 분야에 따라 전공에 상관없이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해 이수하는 교육 모델이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문 간 장벽을 허물고 전공 간 융합을 이뤄갈 수 있는 제도로, 지난 2022학년도에 국어교육콘텐츠경영전공, 데이터융합경영 전공이 설치 승인됐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702명 선발… 문·이과 교차지원 허용

서울여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70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군별로 가군 299명, 나군 165명, 다군 238명을 모집하며, 올해에는 단과대학 광역모집단위 및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를 신설해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은 2023학년도 전형의 기본 틀을 유지했다. 단, 화학·생명환경과학부, 식품응용시스템학부가 각각 화학과/생명환경공학과, 식품공학과/식품영양학과로 분리해 모집하고, 정보보호학과가 정보보호학부(사이버보안전공/개인정보보호전공)로 개편된 부분은 지원 시 확인해야 한다.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 수능을 꾸준히 준비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예체능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 60% 실기 40%를 반영한다. 한국사는 가점제로 반영하며 3등급(예체능계열은 4등급)까지는 만점을 부여한다. 영어영역은 등급별 백분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영역과 과학탐구영역 중 상위 1개 과목을 반영하며, 예체능계열의 경우(탐구영역 선택 시)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 직업탐구영역 중 상위 1개 과목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및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은 상위 3개영역 각각 33.3%를 반영한다(수학과는 수학영역 필수 반영). 과학기술융합대학(단과대학 광역모집단위, 수학과 제외)과 자율전공학부(자연계열)는 과학탐구영역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수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수학 ‘기하’ 과목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산업디자인학과와 아트앤디자인스쿨(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제외) 및 스포츠운동과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중 2개 영역을 각 50% 반영한다. 

다양한 분야에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여대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사회탐구영역을 응시한 수험생이 과학기술융합대학과 미래산업융합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반대로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한 수험생이 인문대학과 사회과학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수) 10:00부터 1월 6일(토) 18:00까지 인터넷 접수를 통해서만 진행한다. 실기고사의 경우 ‘가’군의 산업디자인학과와 공예전공은 1월 13일(토)에, ‘나’군 스포츠운동과학과, 현대미술전공, 시각디자인전공은 1월 24일(수)에 실시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1월 22일(일반학생전형)과 2월 6일(실기, 정원외 특별전형)에 진행된다. 서울여대 정시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승희 서울여대 입학처장
한승희 서울여대 입학처장

[인터뷰] 한승희 입학처장 “도전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

- 2024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이 있다면.
“올해 서울여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신설된 단과대학 광역모집단위,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에서 학생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단과대학 광역모집단위로 입학한 신입생은 2학년 진급 시 본인 희망에 따라 각 단과대학에 설치된 개별 학과(전공)로 진학하게 된다.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는 메타버스융합콘텐츠전공, 프랑스문화콘텐츠전공, 독일문화콘텐츠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인문학 지식과 소양을 갖추고 글로벌 문화에 정통한 ICT융합콘텐츠기획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서울여대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등급이 아닌 백분위 환산 점수를 기준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모든 모집 단위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 서울여대의 강점은.
“서울여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숙형 공동체 생활교육인 ‘바롬인성교육’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우리의 성장을 지향하는 바른 교육의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본교 「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운영하는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았다. 학생들이 세계 시민의식을 지니고 책임감 있는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변화의 주체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통합적 사고 역량을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여대는 다양한 전공 설계를 지원한다. 부·복수 전공, 연계융합전공, 마이크로 전공 및 나만의 학과를 스스로 설계해 이수하는 학생설계전공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구체화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한다. 또한 16년 연속 고교기여대학지원사업에 선정돼 고교교육 환경 변화를 반영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입학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 진로와 미래가 불투명해 대입 원서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여대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문해력 교육뿐 아니라, 여성 리더십과 사회혁신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함께 도전하고 꿈꾸며 이뤄가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서울여대와 함께 4차산업 시대를 주도하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훌륭한 학생들이 많은 지원하길 바란다. 내년에 아름다운 서울여대 캠퍼스에서 반갑게 만나기를 희망한다.”

■ 입학 홈페이지 : admission.swu.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 02-970-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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