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Culture & Technology, 기후변화 등 외대형 첨단 융합학부 신설
국제 전문가, 외교관 양성의 산실…올해 외교관 선발시험에서 총 7명 최종 합격
진로 취업‧창업 프로그램 지원 대폭 강화…인프라 확충 및 지원 다각화

한국외국어대학교 본관.
한국외국어대학교 본관.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글로벌 융복합 교육의 산실인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또 다른 변화를 시작한다.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 AI, 빅데이터 등 첨단분야 산업계 수요가 증가하고, 보편화된 온라인 교육이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고등교육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와 획기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한국외대의 변화는 각종 성과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전세계 대학의 혁신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혁신대학(WURI: 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랭킹에서 4년 연속 글로벌 톱100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전년 순위보다 6계단 상승한 세계 32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는 3위, 사립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 첨단분야‧신산업분야, 인공지능 첨단 기술 접목…‘외대’의 고유가치 극대화 = 한국외대가 2024학년도에 선보일 Language & AI융합학부와 Social Science & AI융합학부(이상 서울캠퍼스), AI데이터융합학부와 Finance & AI융합학부(이상 글로벌캠퍼스)를 아우르는 AI융합대학은 최초로 양 캠퍼스 통합운영 단과대학 체제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다국어 데이터와 지역학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어문학과 지역학의 강점을 지닌 한국외대의 고유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과 접목해 사회에 기여할 창의적 성과를 도출하는 가장 ‘외대’다운 방식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술(CT) 기반 실용학문 융합을 추구하는 글로벌캠퍼스 Culture & Technology융합대학은 디지털콘텐츠학부와 투어리즘 & 웰니스학부를 신설하고,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를 통합해 현대 문화산업 내 융합적 사고와 기술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전자공학부 개편, 기후변화융합학부 신설을 통해 외국어 능력, 인문학적 소양과 더불어 첨단분야 지식을 갖춘 융합 인재, 에너지와 기후변화 정책 관련 국제협력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 산업과 연구를 선도할 융합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글로벌캠퍼스가 위치한 반도체 특화도시 용인시와의 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국제 전문가, 외교관 양성의 산실 = 대한민국의 세계화를 이끄는 글로벌 중심대학 한국외대의 국제적인 위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외대는 2023년도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총 7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 국내 3위에 오르며 외국어와 국제 관계 분야에 강한 학문적 전통을 가진 대학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미국 정부 최고의 통역사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통번역대학원 89)을 비롯해 조현동 주미한국대사(스페인어 78), 윤덕민 주일한국대사(정치외교 79), 박진 외교부 장관(국제지역대학원 유엔평화학과 석좌교수 역임), 박상미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대사(국제학부 교수) 등 특히 외교 무대에서 주목받는 대표적인 동문 및 교수진을 통해 한국외대의 국제화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프런티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세계화를 견인해온 한국외대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바 있다. 그 명맥을 이어 국가 전략 인재 사관학교로서 K-콘텐츠 수출에 기여하는 맞춤형 전략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45개 언어를 교육하는 특수외국어 전문교육기관으로서 특수외국어 사용 국가들과의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특수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 한국 내 특수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통해 민간 외교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외대 글로벌라운지.
한국외대 글로벌라운지.

■ 학생 중심의 학사 서비스 및 취업역량 강화 사업으로 학생 성공 지원 = 한국외대는 학생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시도하며 역량과 내실을 다지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 취업과 창업 프로그램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 발전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원도 다각화하고 있다.

또 한국외대가 자랑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외국어 교육 과정, 체계적인 이중전공 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온라인 강의와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질적, 양적으로 확충하는 등 학습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석오 한국외대 입학처장
정석오 한국외대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모집으로 1582명 선발…다군에서 신설 모집단위 선발 ‘주목’

한국외대가 2024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 3675명 중 1582명(43.0%)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원 내 일반전형 1397명,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85명이다. 군별로는 일반전형 가군 340명(서울캠퍼스 203명, 글로벌캠퍼스 137명), 나군 648명(서울캠퍼스 405명, 글로벌캠퍼스 243명), 다군 409명(서울캠퍼스 100명, 글로벌캠퍼스 309명)이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나군 67명, 다군 68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나군 25명, 다군 25명이다.

특히 일반전형 다군에서 서울캠퍼스 신설 모집단위인 Language & AI융합학부와 Social Science & AI융합학부를 선발해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한국외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4일 10시부터 1월 6일 18시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 2024년 1월 31일, 특별전형 2월 6일 예정이다.

정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100% 선발…계열별 선택과목 제한 없이 지원 가능
한국외대는 정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방법 간소화와 전형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전형은 물론,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까지 수능 100%를 실시한다.

한국외대는 모집단위의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수학 영역의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탐구 영역의 사회/과학탐구 선택에 제한 없이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 모두에 지원 가능하다. 즉, 통상적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가 주로 선택하는 수학 영역의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2024년 1월 6일 18시까지,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발표 1월 31일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4일 10시부터 1월 6일 18시까지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만 받는다. 지원자격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 1월 8일까지 서울캠퍼스 입학처로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일반전형 최초합격자는 1월 31일, 특별전형 최초합격자는 2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12월 중순 원서접수 전 온/오프라인 1:1 개별 상담 실시
한국외대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전 온/오프라인 1:1 개별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들의 지원전략 수립을 돕고 있다. 온라인 1:1 개별 상담 프로그램(HUFS 대입톡)은 11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신청을 받아 12월 중순부터 상담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12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될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도 입학처 관계자와 1:1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수험생 개별 상황에 맞춘 입학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입학 홈페이지 : adms.hufs.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217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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