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가·나·다군서 정원 내 모집인원 4625명 중 13.1%인 607명 선발
수능 백분위 점수, 4개 영역 25%씩 반영… 자연공학계열 과탐 가산점 적용
의예과·약학부 미적분·기하·과탐 반영 `필수'… 혁신신약학과 신설 `주목'

계명대 전경. (사진=계명대)
계명대 전경. (사진=계명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객원기자] 올해 창립 124주년을 맞이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현재 △성서캠퍼스 △대명캠퍼스 △동산캠퍼스 △칠곡캠퍼스 △달성캠퍼스 등 5개의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2만5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캠퍼스 라이프를 선사하는 계명대는 세계를 향해 빛을 여는 종합대학(Opening the light to the world)으로서 그 가치를 지켜가고 있다.

■ 전체 정원 중 13% 정시모집으로 선발 = 계명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25명 중 13.1%인 607명을 선발한다. 계명대는 정원 내에서 가군 312명, 나군 12명, 다군 283명을, 정원 외에서는 의예과, 약학부에서 수능(농어촌전형)과 수능(기회균형전형)으로 12명을 선발해 총 619명을 모집한다.

전형 요소별 성적 반영 비율은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 모두 수능 100%로 백분위 점수를 적용한다. 탐구 영역의 경우 2개 과목의 백분위 점수 평균을 적용한다. 모집 군별 각각 한 개의 모집 단위에 지원할 수 있으며, 계열별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이는 가·나·다군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별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예체능계열은 가군에서 모집하며 수능 20%, 실기 80%로 선발한다.

계열별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을 살펴보면, 4개 영역 모두 동일하게 25%씩 반영된다. 다만, 자연공학계열로 지원할 경우 과학탐구에 5%의 가산점을 적용한다. 작년에 적용했던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은 폐지한다.

의예과, 약학부의 경우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와 과학탐구 2개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 예체능계열은 국어와 수학 중 한 영역을 선택해 40%, 영어 30%, 탐구 30%를 반영한다.

영어는 계명대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1등급을 100점으로 1개 등급 하향 시 5점씩 감한 점수로 환산한다.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의 경우 한국사 1~2등급은 5점, 3~4등급은 4.5점으로 하여 2개 등급 하향 시 0.5점씩 감하며, 예체능계열의 경우 1~2등급 3.75점으로 2개 등급 하향 시 0.375점씩 감한다.

■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전원 특별장학금 지급 = 올해 계명대 정시모집에서 눈여겨볼 점은 전년과 동일하게 신입생 특별장학금이 지급된다는 것이다. 수능(일반전형)의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지급되며,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모집 요강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4학년도에 신설되는 혁신신약학과(가군)도 눈여겨볼 만하다. 첨단분야인 바이오헬스와 혁신 신약을 선도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한 학과로 미래 신약 개발 산업을 주도할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특성화된 학과다.

약학대학의 우수한 교육 여건을 바탕으로 약학부와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세계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교육과 실습 기관인 K-NIBRT에서 실습한다. 올해부터 약학과(다군), 제약학과(가군)를 약학부(다군)로 통합 모집한다. 따라서 가군 제약학과의 모집인원이 없어 군별 복수 지원 시 유의해서 지원해야 한다.

정시모집 다군 수능(기회균형전형) 의예과 학생을 수능 100%로 신규 모집한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한부모가정지원사업) 대상 학생의 의예과 입학 기회를 확대했다.

계명대 교명석 (사진=계명대)
계명대 교명석 (사진=계명대)

■ 군별 모집 요강 확인 필, 3개까지 복수지원 가능 = 계명대는 작년부터 자율전공부를 정시모집 나군으로 모집하면서 가·나·다군 모두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계명대에 군별로 1개씩 총 3개까지 복수 지원이 가능하기에 군별로 지원학과를 잘 고려해 입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공과대학의 일부 학과의 군을 조정한 만큼, 전년도 자료 참고 시 유의해서 지원해야 한다.

경찰행정학과, 심리학과, 식품영양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게임소프트웨어학과 등의 경쟁력 있는 학과 지원 시에 수능성적이 부족하다면 자율전공부로 우회해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덧붙여 입학 후 학과를 변경할 수 있는 전과 제도를 활용해 일단 신입생으로 입학한 후 2학년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이번 입학생부터 전입 학과별 전과 가능 인원이 해당 학과 입학정원의 20%로 대폭 확대돼 학과 이동의 선택 기회가 많아진다. 계명대에서는 야간학과 입학생도 주간 학과로 전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시모집 접수 전 수시모집에서 미충원된 인원이 이월되기 때문에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해 최종 확정 인원을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 (사진=계명대)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 (사진=계명대)

계명대는 입학 상담 기회가 부족한 수험생들을 위해 12월 15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 전까지 주요 지역 카페 상담 및 전화,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계명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일정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상담을 통해 대학 입학전형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험생 개인의 적성과 성적을 고려한 맞춤형 합격 전략을 제시해 준다는 계획이다. 또 전년도 정시모집 100% 커트라인 성적을 공개하는 등 상세한 입시정보를 제공해 준다.

계명대의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부터 1월 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입학처 홈페이지와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서 접수하면 된다. 실기·실적(예체능전형) 실기고사는 2024년 1월 15일과 16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신소재공학전공 교수)은 “정시모집에는 대학마다 수능점수의 영역별 가중치와 영어 및 한국사 반영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할 경우 각 대학의 교육 편제 조정 및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으로 인한 학과별 정시 모집인원의 변화 등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입학 홈페이지 : go.km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3-580-60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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