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춘성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조선대 제18대 김춘성 총장이 8일 취임식을 열고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밝혔다.

조선대학교는 8일 오전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김춘성 제18대 조선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선대 김이수 이사장, 이근우·박상규·조성철 이사 등을 비롯해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신우철 완도군수, 김재식 동구의회 의장, 김낙곤 MBC 사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주기환 국민의힘 위원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한상원 주식회사 다스코 회장, 천창석 부안성모병원 원장, 조성희 싸이버테크 회장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로패는 재임 기간 동안 법인의 설립이념 구현과 대학발전에 기여한 민영돈 전 총장에게 전달됐으며 축사 에는 김이수 이사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정성택 전남대 총장, 정효성 조선대 총동창회 회장 등이 무대에 올라 김춘성 총장에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윤영덕·민형배·양향자 국회의원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음악교육과 학생들과 금관5중주단인 광주브라스콰이어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김이수 이사장은 축사에서 “조선대가 혁신을 통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김춘성 총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민립대학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호남 최고의 명문 사학이라는 명성을 굳건히 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은 현재 학령인구 감소 및 교육환경 변화 등 크고 작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총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대는 이러한 변화에 대처할 역랑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77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창학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마지막으로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지역 성장을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는 조선대 도시캠퍼스를 구축할 것이며 나아가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전국 최고의 지역거점 사립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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