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원주 산학협력미니클러스터 출범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12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원주 산학협력미니클러스터 출범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주시 의료기기산업 경쟁력을 대학 의료·보건분야 학과들과 결합해 ‘정주형(定住型) 인재육성 모델’을 구축하려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16개 기관 및 기업체에서 54명이 참가했다.

경동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강원의료기기협회,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공공 및 민간기관과 태연메디칼, 유니스파테크 등 의료기기 기업 열 곳, 경동대를 비롯한 강원 영서지역에 캠퍼스를 둔 상지대, 송호대 등 총 16개 기관이 함께했다.

원주 메디컬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경동대 의료기기산업 산학협력 미니클러스터 출범에 따라, 향후 원주지역에서의 지역-산업-대학 사이에 왕성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범식 후 심포지엄에서는 황동훈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전략기획실장이 ‘원주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제한 후, 참석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경동대는 메트로폴캠퍼스가 위치한 경기 양주에서도 지난 9월 산학협력 미니클러스터를 출범시킨 바 있다. 또 이달 1일에는 경기북부 기관·단체 및 대학 등 14개 기관에서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정주형 인재 육성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동대 김금찬 취업복지처장은 “원주와 양주 미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산업체의 현실과 요구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학생들이 지역 내 기업과 기관에서 실습과 체험으로 살아있는 현장 지식을 배우는 교육체계도 구축하겠다”면서, 졸업생들이 지역에서 환영받고 정착하는 선순환 교육모델을 구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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