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서울캠퍼스에서 시행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전국 144개 대학 가운데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12일 열린 천원의 아침밥 우수학교 시상식에 참여한 이종순 농정원장과 임형택 중앙대 총무팀 차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중앙대가 서울캠퍼스에서 시행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전국 144개 대학 가운데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12일 열린 천원의 아침밥 우수학교 시상식에 참여한 이종순 농정원장과 임형택 중앙대 총무팀 차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서울캠퍼스에서 시행된 ‘천원의 아침밥’이 사업에 참여한 전국 대학들 가운데 최우수 성과를 거둔 사례로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12일 ‘천원의 아침밥 성과보고회’를 농정원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올해 1학기를 기점으로 전국 대학에 확대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창출된 우수성과들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날 농정원은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우수한 선례를 남긴 대학들을 선정해 별도의 상을 수여했다. 

중앙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한 전국 144개 대학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8개교에 선정됐고, 그중에서도 최우수상 수상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 농정원이 운영하는 천원의 아침밥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대학에서 판매하는 아침밥(조식)을 학생들이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지불하는 1000원을 제외한 조식 준비 비용 차액을 정부와 대학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중앙대 서울캠퍼스는 5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생활관 식당을 활용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했다. 매일 150식 내외로 1식 4찬의 아침밥을 제공한 결과 준비한 수량이 조기에 소진될 만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기간 동안 총 1만 1700식이 완판된 것으로 확인된다. 

중앙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천원의 아침빵 사업도 함께 병행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교내 제과점인 브레드앤코와 협업해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세트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들의 조식 선택권을 확대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한 데 더해 천원의 아침밥과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조식 섭취에 대한 관심을 크게 제고시켰다는 평이 뒤따른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담당한 중앙대 총무팀의 임형택 차장은 “학생들에게 조식 섭취를 장려함으로써 건강한 캠퍼스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일조한 것 같아 뿌듯하다. 내년에는 정부 지원이 확대돼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뜻깊은 사업을 만들어준 농림부와 우리 대학의 조식을 책임져 준 생활관 식당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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