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하나인 필리핀 바세코(Baseco)를 방문하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필리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재능기부를 통한 기술학교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활동에는 에너지융합공학과, 간호학과, 아트앤패션디자인학과, 공예디자인학과, 영화영상학과, 스포츠건강재활학과, 무인항공기학과 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바세코 지역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빌딩 숲 뒤편에 위치해 11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한 곳으로, 주민 상당수가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청주대 사랑봉사단에 참여한 간호학과 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여성과 남성의 신체구조와 임신 등에 대한 성 건강교육을 진행했으며, 패션디자인학과에서는 다양한 의상제작스쿨, 체육교육과에서는 태권도를 통한 체력단련과 시범교육을 진행했다. 또 영화영상학과의 필름아카데미, 태양광에너지공학과의 소형 LED 태양광 제작 설치 등이 운영됐다.

이번 해외봉사단 단장인 김경식 영화영상학과 교수는 “바세코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통해 새로운 꿈과 미래를 향한 기대를, 청주대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전공을 활용한 재능기부로 더불어 사는 배움의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주대 필리핀 바세코 봉사는 6년째 이어오다가 코로나 확산으로 3년간 중단된 후 올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