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 창업 컨설팅과 창업비용 1250만 원 지원
‘꿈을 펼쳐 보령’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 2000만 원 추가 지원금 받아
한서대 창업 관련 교육 통해 사업기획서 작성 방법과 노하우 얻어

정권호 도각소 대표. (사진=한서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 산학협력단은 최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작해가고 있는 보령의 1인 창업 기업가 정권호 대표의 창업스토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권호 도각소(道刻所) 대표는 올해 보령시의 ‘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창업기초, 심화교육 △창업 멘토링·컨설팅을 받고 창업비용 1250만 원을 지원받아 도각소를 창업했다.

‘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보령시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규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교육·컨설팅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정 대표는 매년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이 지원하는 ‘꿈을 펼쳐 보령’ 청년창업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2000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 창업아이템 소개와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2023년 2월 원광대 미술과를 졸업하고 ‘주 전공인 도예와 조소분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 보령시에서 시행하는 ‘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알게 됐다. 졸업 전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개의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그 중 ‘도예와 서각을 활용한 시각디자인 제품 생산’ 창업아이템으로 사업에 지원했다. 무드등, 핸드폰 거치대 등 실용성 있는 제품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 ‘꿈을 펼쳐 보령’ 성과경진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선정됐는데 어떤 전략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나.

“사업기획서를 만들 때는 머릿속에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지만, 실전 사업기획서 작성에서는 한계에 부딪혔다. 하지만 창업 관련 교육을 받으면서 한서대 교수님들에게 사업기획서 작성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자신감이 생겼다. 배운 내용을 토대로 투자자 입장에서 ‘어떠한 시장에서 누구를 타겟으로 해 어느 정도 매출을 발생시킬 것인가?’를 생각하며 사업기획서를 작성했다. 사업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고 메시지 전달에 집중한 결과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 스타트업 창업자로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초기 창업자금 마련이 가장 어려운 점 같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돈이 없으면 창업을 할 수가 없는데 마침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 청년 창업지원을 통해서 쉽게 창업을 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며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사업가들에게 돈이 없어서 창업하기 힘들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고 정부와 지자체 지원제도를 활용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도각소를 어떤 회사로 만들고 싶은지, 정권호 대표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도각소의 도(道)는 길도, 각(刻)은 새길 각이다. 말 그대로 길을 새긴다는 뜻이다. 이 사업을 하면서 길을 새기며 나아가고 싶다. 그로 인해 예술에 꿈을 가지고 있는 청년 사업가들에게 모델이 돼주고 싶다. 처음부터 사업이 성장하기는 어렵겠지만 꾸준히 개발하고 나아가다 보면 사업이 확장될 거라고 믿는다. 규모가 커지면 사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을 고용하고 멘토가 돼주면서 사회가 선순환 구조로 돌아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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