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화되는 동아시아 신냉전체제 해소 방안 공동 모색
성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등 5개 연구소 공동 MOU 체결

15일 ‘동아시아 냉전 연구의 현황과 쟁점’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립순천대 제공)
15일 ‘동아시아 냉전 연구의 현황과 쟁점’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립순천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문학술원은 ‘동아시아 냉전 연구의 현황과 쟁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 냉전 연구 기관들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신냉전 속 한국의 대응 방안, 연구기관 간의 네트워크 구축방안, 동아시아 냉전 관련 메가 연구 등도 논의됐다. 

연구 성과로는 △ ‘문화냉전’으로 본 ‘냉전아시아’(강성현, 성공회대) △ 역사 갈등 문제와 냉전식민주의 연구(이신철,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 냉전 생태계와 ‘손상’ 인문학(오제연, 성균관대) △ ‘장기 냉전 구조’에 대한 연구 현황과 전망(김동혁, 광주과학기술원) △ 동아시아 냉전과 지역사회의 내파(강성호, 순천대) 등이 소개됐다.

또한 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이 좌장을 맡고 노경덕(서울대), 한상준(아주대), 나리타치히로(리츠메이칸대), 예대열(순천대), 윤현명(순천대)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도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사)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광주과학기술원 융합교육및융합연구센터의 공동 주최로 기획됐다. 이날 5개 연구소 간의 상호 학술교류를 위한 공동 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강성호 원장은 “여순 10·19 사건을 이제 전남 동부지역에 한정된 사건이 아니다”라며 “전체 동아시아 냉전 관점에서 확대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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