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단계 BK21 미래인재양성사업 중간평가 예비결과 발표
369개 교육연구단(팀) 대상 평가…35%(129개) 탈락, 133개 재선정
재선정평가에 380개 교육연구단(팀) 지원해 평균 2.87대 1 경쟁률
중간평가 통과한 교육연구단에 내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지원

4단계 BK21사업 성과 공유·확산 포럼.
4단계 BK21사업 성과 공유·확산 포럼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4단계 두뇌한국(BK)21 중간평가 결과 129개 교육연구단(팀)이 탈락하고 133개 교육연구단이 재선정됐다. 이번 평가를 통과한 373개 교육연구단은 내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단계 두뇌한국(BK)21 미래인재양성사업 중간평가 예비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시작한 4단계 BK21 사업은 전 학문 분야에 걸친 석‧박사급 인재양성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위해 교육연구단(팀) 운영 및 대학원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27년 8월까지 예정돼 있다.

올해 진행된 중간평가는 2020년 선정평가 당시 사전 공지된 사항으로, 참여 교육연구단(팀)의 우수 성과 창출을 독려하고 경쟁을 통해 우수한 신규 교육연구단(팀)을 유입해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됐다.

중간평가는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는 2020년 9월부터 지원 중인 369개 교육연구단(팀)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하위 35%(129개) 교육연구단(팀)을 탈락시키고, 2단계 재선정평가를 통해 133개 교육연구단(팀)을 선정했다.

재선정평가에서 133개 팀이 선정된 이유는 성과평가 탈락 교육연구단(팀) 129개에 사업 중 협약 해지를 한 4개 교육연구단(팀)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1단계 성과평가는 34개 학문분야, 사업운영 규모(단‧팀), 전국‧지역에 따라 분류된 경쟁단위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에 따라 하위 35%(129개) 교육연구단(팀)이 탈락했으며, 상위 22.8%(84개)의 교육연구단(팀)에는 연간 사업비 15.1% 수준(약 95억 원)의 우수 교육연구단(팀) 성과금이 지급됐다.

2단계 재선정평가 또한 성과평가와 동일한 경쟁단위로 진행됐으며, 133개 교육연구단(팀) 선정에 총 380개 교육연구단(팀)이 지원해 평균 2.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재선정평가 또한 2020년 선정평가와 동일하게 대학원혁신영역도 평가지표에 반영됐다. 그 결과 133개 교육연구단(팀) 중 신규 교육연구단(팀)은 57개(42.9%)가 선정됐다.

성과평가를 통과한 240개 교육연구단(팀)과 재선정평가에서 선정된 133개 교육연구단(팀)은 2024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운영비는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비, 연구활동 지원비, 국제화 경비 등에 사용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26일까지 예비결과 발표에 대한 이의신청을 거쳐 재선정평가 결과를 확정한다. 또한 결과 확정 이후에도 신규 선정 교육연구단(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시행해 평가 제출서류의 진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제출자료에 허위 또는 고의적 오기재 내용이 있을 경우 선정된 교육연구단(팀)은 탈락할 수 있다.

2024년 이후 지원을 받는 교육연구단(팀)은 최종적으로 2024년 2월 확정 발표되며,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조정‧배분하고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BK21 사업이 그간 대학원 정책을 이끌어 온 중요한 사업인 만큼 엄격한 질 관리를 통해 우수한 교육연구단(팀)을 선발했다”며 “선발된 교육연구단(팀)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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