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기계 및 공작산업 관련된 창의적 미래 설계 및 제품 개발
지도(교수)-멘티(재학생)-멘토(기업) 연계를 통한 현장 맞춤형 개발과 현장학습 활용
카메라와 조명을 이용한 객체 인식 기술을 기계공작에 접목하여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계명대 기계공학전공 학생들이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카메라 모듈과 센서를 통한 절삭 대상의 원점 확인 알고리즘 및 장치개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서유석, 김지훈, 김대연 학생, 김종현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계명대 학생들이 지난 8일 ‘전국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본 공모전은 2009년부터 올해 15회를 맞이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로 제조 및 공작산업과 관련된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설계 및 시제품 개발을 통해 스마트 제조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3월부터 11월까지 산업체의 현업과 유사한 단계적인 개발 과정을 평가했다.

계명대는 기계공학전공 김종현 교수의 지도와 함께 학생들은 멘티(김대연, 김지훈, 서유석)로 캠텍 전인호 대표는 멘토로 구성해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맞춤형 아이디어 설계하고, 학생들의 현장학습 기회도 제공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계명대 기계공학전공 학생 3명(김대연, 김지훈, 서유석)으로 구성된 ‘공도리’팀은 ‘카메라 모듈과 센서를 통한 절삭 대상의 원점 확인 알고리즘 및 장치 개발’로서 참가해 끈기 있는 경쟁을 펼쳤다. 범용 수동형 밀링머신의 원점 설정 방법이 갖는 편의성 및 정밀도를 향상하기 위해서 비전 모니터링 및 실시간 객체 분석을 이용한 비접촉식 원점 설정 방법을 고안했다. 개발자용 카메라 모듈을 이용하고, 빛의 굴절을 이용한 특수 조명, Python 및 OpenCV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구성했다. 공작기계, 3D프린터,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이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물로 제작해 타당성을 제시한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팀장으로 참여한 김대연 학생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자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공모전에 임했다. 향후 다른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취업 후 실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멘토 역할을 수행한 캠텍 전인호 대표는“학생들에게 현장형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가이던스 해주는 것이 멘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해결에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계명대 기계공학전공 김종현 교수는 “지난해 첫 참여한 14회 공모전에서의 장려상 수상에 이어,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연이은 쾌거를 달성했다. 공모전 성적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트렌디 하면서도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자는 큰 목표로 지도한 것이 유효했다. 이러한 도전과 성취를 기반으로, 우리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 및 스마트 제조공학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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