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계 총장(가운데) 이 학생의 작품 성명을 듣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조선이공대학교가 2023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및 작품전시회 ‘JOY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배운 전공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문제해결을 도모하고 작품을 기획·설계·제작하는 팀 프로젝트로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과 문제해결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조선이공대는 18일 3호관 기봉홀에서 본 행사를 열고 공학계열 19개 팀, 비공학계열 12개 팀, 융합형 16개 팀 등 총47개 팀의 캡스톤디자인 작품을 이틀 동안 전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캡스톤디자인 과제 중 우수한 작품을 심사하고 시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전시 홍보함으로써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협약 산업체 연계 2개 학과 이상 융합형 캡스톤 디자인 운영과 30개 기업과 산업체 협약을 통해 업체들의 제시한 주제 솔루션 기획, 인사 멘토링, 작품 제작까지 지원하는 창의융합형 산업연계 교육 모형을 정립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EV용 고전압 배터리 수명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 기능을 증대한 EV고전압 배터리 셀 밸런싱 장치를 개발한 EV챌린저 팀과 자동차 사고시 형광물질 분사로 2차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심야 2차사고 예방 방지 시스템을 개발한 JOY Hanmoonchul(한문철) 팀이 주목을 받았다. 또 커피가루를 이용한 친환경 드론 제설, 약 복용 시간을 알림해주는 시계와 약통 결합제품, 생활 방사선에 노출된 현대인들을 위한 항산화 물질이 담지된 키토산 미소구체 기반 기능성 화장품, 온실가스 감축 실효성을 높이는 IoT센서 데이터 로거용 디바이스, 기상예보를 통해 자동 개폐되는 스마트 우산꽂이, XR을 연동한 실제 환경 구축 메타버스, e스포츠 대회 기획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물 구현이 이루어져 볼거리를 더했다.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전공 교육과정과 연계해 해결한 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 결과물들을 보니 창의력과 기획력, 기술력 모두를 갖춘 인재 양성의 결실이 느껴진다”면서 “앞으로도 기업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성과를 지역 및 산업발전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이공대는 오는 28일 라마다 충장호텔에서 2023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창업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